사진=tvN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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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김소현의 마음이 채종협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에서는 강후영(채종협 분)이 이홍주(김소현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후영은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는 홍주의 손을 심장에 대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홍주는 "갑자기 왜 그러냐. 어제는 막말하더니 미안해서 그러냐"면서 "사과 받아줄게. 병 수발도 들라"며 친구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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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린 홍주는 절친 혜지(김다솜 분)의 첫사랑을 좋아할 수 없어 스스로를 다스렸다. 그리고 후영에게 "끼 부리는 것 좀 자제해달라.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조심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홍주는 혜지 앞에서 어리광을 피우며 사고의 고통을 표출했다. "왜 강후영한테 연락했냐"는 질문에 혜지는 손경택(황성빈 분)과 사귄다고 거짓을 말하며 홍주와 후영을 이어주려 했다. 여기에 백욱(최대철 분)까지 합세해 두 사람을 도왔다.

후영과 홍주는 귀가 중 차 안에서 2013년 철원에서 있었던 공사장 추락 사건을 떠올렸다. 당시 발을 헛디뎌 공사장 아래로 추락한 후영. 겨우 주변에 있던 지푸라기로 후영을 구하려던 홍주는 고인 물에 잠긴 후 묵묵부답인 그를 걱정해 뛰어내렸다.
사진=tvN '우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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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갇혀있던 시간과 홍주의 함박웃음. 나중에 군인들에게 발견되어 구출됐지만 홍주는 뒤늦게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나쁜 기억을 잘 잊는다. 방준호(윤지온 분)와 관련된 건 다 나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후영은 "그게 왜 방준호 기억이냐. 나와의 기억"이라고 정정했다.

후영은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고 기어코 목발 짚고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질 뻔한 홍주를 구해 자신의 집에 눕혔다.

홀로 누워있던 홍주는 "저녁 뭐 먹을 거야?" "너"라는 대사와 함께 후영과 키스하는 장면을 상상했다. 눈을 뜨고 경악한 홍주는 "욕구불만이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라며 당황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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