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OOTD>>
매월 둘째 주, 넷째 주에 발행되는 <<류예지의 OOTD>> 속 '1류 패션' '3류 패션' 코너는 텐아시아 류예지 기자가 지난 2주간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보고 분석한다. 스타의 패션 소화력에 따라 1류 패션(Good), 3류 패션(Bad)로 구분된다.
헤드 스카프, 올여름 유행패션 트렌드로 단단히 자리 잡았다. 연예인을 넘어 일반인,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패션의 황금기로 꼽히는 1990년대 복고 패션 유행으로 시대를 풍미한 아이템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헤드 스카프는 ‘두건’으로 불리며 1990년대 아이돌, 힙합 그룹이 많이 착용했던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다채로운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어 MZ세대에서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타들 역시 앞다퉈 SNS, 공항 패션 등으로 헤드 스카프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들이 선보인 패션을 바탕으로 분석 및 평가한다. 1류 패션 - 제니 제니는 삼각형으로 스카프를 접어 앞으로 묶어주는 50~60년대식 헤드 스카프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크게 눈에 띄는 포인트 스타일링은 없지만,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패셔너블한 무드를 안겨준다. 헤드 스카프부터 가디건, 원피스 무늬까지 온통 파랑파랑하다. 젠득이라는 별명답게 상큼함 그 자체다. 3류 패션 - 손나은 손나은 하면 여성여성. 그 시절 여성스러움의 대명사 아닌가. 오래도록 자리 잡은 페미닌한 매력이 강해서 그런지 특유의 힙함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차라리 귀를 덮어 앞으로 묶어주면 좀 더 나을 텐데 리얼한 두건 스타일에 선글라스, 귀걸이까지 과하다. 옷 역시 과유불급이다. 한껏 힙해보이고 싶었던 의도는 알겠으나, 모든 아이템에 힘을 줘 어지럽기만 한 룩이 되고 말았다. 민소매에 멜빵바지까지, 이걸 어찌 해석해야 할까. 3류 패션 - 문가영 미처 헤드 스카프를 구매하지 못했지만 유행에는 따라가고 싶은 모습처럼 보인다. 급하게 옷장 안에 있던 케케묵은 스카프를 꺼내 두른듯하다. 헤드 스카프의 올드함도 문제지만 옷 스타일링과도 맞지 않는다. 카키색 민소매에 보라색 헤드 스카프라. 게다가 스카프가 너무 작아 간신히 묶은 모습이 아쉽다. 두 번째는 반대로 끈이 너무 길다. 올블랙 코디인 만큼 황토색 헤드 스카프보단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려한 제품이 더 어울렸을 듯하다. 무늬가 화려하거나 색상이 쨍하거나.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매월 둘째 주, 넷째 주에 발행되는 <<류예지의 OOTD>> 속 '1류 패션' '3류 패션' 코너는 텐아시아 류예지 기자가 지난 2주간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보고 분석한다. 스타의 패션 소화력에 따라 1류 패션(Good), 3류 패션(Bad)로 구분된다.
헤드 스카프, 올여름 유행패션 트렌드로 단단히 자리 잡았다. 연예인을 넘어 일반인,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패션의 황금기로 꼽히는 1990년대 복고 패션 유행으로 시대를 풍미한 아이템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헤드 스카프는 ‘두건’으로 불리며 1990년대 아이돌, 힙합 그룹이 많이 착용했던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다채로운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어 MZ세대에서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타들 역시 앞다퉈 SNS, 공항 패션 등으로 헤드 스카프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들이 선보인 패션을 바탕으로 분석 및 평가한다. 1류 패션 - 제니 제니는 삼각형으로 스카프를 접어 앞으로 묶어주는 50~60년대식 헤드 스카프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크게 눈에 띄는 포인트 스타일링은 없지만,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패셔너블한 무드를 안겨준다. 헤드 스카프부터 가디건, 원피스 무늬까지 온통 파랑파랑하다. 젠득이라는 별명답게 상큼함 그 자체다. 3류 패션 - 손나은 손나은 하면 여성여성. 그 시절 여성스러움의 대명사 아닌가. 오래도록 자리 잡은 페미닌한 매력이 강해서 그런지 특유의 힙함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차라리 귀를 덮어 앞으로 묶어주면 좀 더 나을 텐데 리얼한 두건 스타일에 선글라스, 귀걸이까지 과하다. 옷 역시 과유불급이다. 한껏 힙해보이고 싶었던 의도는 알겠으나, 모든 아이템에 힘을 줘 어지럽기만 한 룩이 되고 말았다. 민소매에 멜빵바지까지, 이걸 어찌 해석해야 할까. 3류 패션 - 문가영 미처 헤드 스카프를 구매하지 못했지만 유행에는 따라가고 싶은 모습처럼 보인다. 급하게 옷장 안에 있던 케케묵은 스카프를 꺼내 두른듯하다. 헤드 스카프의 올드함도 문제지만 옷 스타일링과도 맞지 않는다. 카키색 민소매에 보라색 헤드 스카프라. 게다가 스카프가 너무 작아 간신히 묶은 모습이 아쉽다. 두 번째는 반대로 끈이 너무 길다. 올블랙 코디인 만큼 황토색 헤드 스카프보단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화려한 제품이 더 어울렸을 듯하다. 무늬가 화려하거나 색상이 쨍하거나.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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