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 별거 중임을 밝혔다. 아이 학교 때문에 아내와 잠시 떨어져 살고 있다는 그는 "장모님과 단둘이 살고 있다. 불편하지 않고 편하다. 장모님이 날 너무 좋아하고, 나한테 효도를 한다. 효모다"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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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가 글 쓰는 직업을 부러워하자 장항준은 "내가 알려줄게 하고 나섰는데, 이렇게 되리라고는 상상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아내의 글 실력에 대해 "너무 못 썼다"고 평가한 그는 "국문과도 아니고 독학이었잖냐. 내가 알려준 게 전부라 한계가 분명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력관계가 역전된 건 드라마 '시그널' 때부터. 장항준은 "그 후로는 은희가 하는 말이 다 맞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현재 김은희는 '시그널 시즌2' 집필 중이다. 출연 배우를 묻자 그는 "거의 나왔던 배우들 같이 하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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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은 '킹덤'과 '시그널'에도 자기 지분이 있다고 말했다. '킹덤'의 경우 좀비가 아닌 흡혈귀를 아이템으로 추천했다고. 그는 "실현될 줄 모르고 아이디어를 줬다. 당시 제작비 감당할 수 있는 방송국, 회사가 없었다. 넷플릭스 초기 투자액이 커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시그널'의 경우 방송사에서 "무전기 빼자"고 제안해 결국 tvN으로 옮겨 방송했다. 장항준은 "그래서 SBS가 후회했을 거"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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