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도사' 장두석 별세…김학래·최양락 등 희극인 추모 물결 [종합]

희극인 장두석의 별세로 동료 희극인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가요계에 따르면 장두석은 지난 22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지병인 신장 질환을 오래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두석의 빈소에는 동료 및 선후배 희극인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동료 희극인 최양락, 팽현숙 부부를 비롯해 김학래, 심형래, 이용식, 임하룡, 가수 이용 등이 근조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특히, 김학래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조화를 보냈다.

장두석은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이듬해 1981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재데뷔했다. 그는 이후 KBS 2TV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장두석은 '유머 1번지'에서 '부채도사' 캐릭터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부채도사'의 유행어 '실례실례 합니다~ 실례실례 하세요~'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90년대 '오늘 밤에', '초이스' 등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장두석은 또한, 2011년부터 2013까지 SBS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만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최종 장지는 파주 통일로추모공원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