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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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쇼핑몰 CEO이자 1990년대를 주름잡던 그룹 투투의 황혜영이 출격해 '도파민 추리'에 합세한다.

22일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100억대 쇼핑몰의 CEO이자 '투투'의 황혜영이 '사건수첩-남편이 가출했다'를 지켜보며 추리력을 가동한다.

이날 사연에서는 반찬으로 '무말랭이'가 올라오지 않았다며 가출한 남편이 등장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황혜영은 "무말랭이에 뭔가 깊은 사연이 있는 것 아니냐"며 과몰입하기 시작한다. 이어 황혜영은 "하루 날 잡아서 다섯 가지 국을 해 놨다. 저녁에 들어온 남편에게 고르라고 했다"며 워킹맘에 쌍둥이 아들을 돌보는 황혜영이 6시간 동안 가족을 위해 요리했던 날을 회상한다.

황혜영은 "근데 그날 무슨 얘기를 듣고 왔는지, (남편이)'여보 나 앞으로 국을 안 먹기로 했어'라고 했다"고 털어놔 MC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그는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국자를 바닥에 던지고 들어갔다"며 "뒤늦게 아차 싶었는지 남편이 자리에 펴놓고 먹고 있더라. 그 다음부터는 절대 반찬 투정 안 한다"고 남편 기강을 제대로 잡은 썰을 풀어낸다. 유부남인 김풍도 이 얘기에 "한 번 크게 혼나야 한다"며 공감한다.

사연 속 부부는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 빼고는 모든 것이 화목한 가정이었다. 교수인 남편이 고작 무말랭이 때문에 3개월째 가출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아내는 남편 직장인 학교까지 찾아갔지만, 돌아온 것은 냉대뿐이었다. 의뢰인이 이유를 물어도 남편은 "그걸 왜 나에게 물으냐"며 모르쇠를 시전했다. 심지어 시댁에서도 "괜히 네 입으로 소문내서 네 발 네가 찍지 말라"는 말과 함께 찬 바람이 불었다.

남편의 진짜 가출 이유를 찾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 탐정은 한 여성과 유아용품을 고르는 남편을 포착했다. 거기다 남편의 현재 주거지는 아내도 잘 아는 장소로 밝혀져 경악을 자아냈다. 과연 남편의 진짜 가출 이유는 무엇인지, 경악스러운 반전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공개된다.

황혜영은 2011년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 출신 김경록과 결혼,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앞서 황혜영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남편이 정치 활동하던 6년 동안 수입이 없었다"고 고백했고, 김경록은 "황혜영이 생계를 책임지고도 눈치를 주거나 잔소리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정치계를 떠나 돈을 벌어오니 이모티콘이 10개, 20개가 오더라"며 바뀐 아내의 반응을 토로한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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