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11살 아들이 4개 국어를 한다고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3회에서는 심형탁이 한국 무더위에 입맛을 잃은 사야를 위해 '명의' 정준하를 만나 여름 원기 회복 음식을 함께 만들고 먹는 모습이 펼쳐졌다.
무더위 속 집에서 식사를 하던 심형탁은 밥을 잘 먹지 못하는 사야의 건강을 걱정했다. 사야는 "더위를 먹은 것 같다"며 "시큼한 것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요식업 CEO'이자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찐친' 정준하에게 도움을 청했다. 사야와 함께 정준하를 만나러 간 심형탁은 넓은 매실밭에 도착했다. 정준하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결혼 13년차인 정준하는 "아내가 한국말을 완전 한국 사람처럼 한다. 로하(아들)가 일본말을 더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심형탁이 "(로하가) 2개 국어 하는 거냐"라고 묻자 정준하는 "아니다. 4개 국어 한다. 일본어를 제일 잘하고, 영어, 한국어, 중국어"라고 답했다. MC들은 "로하가 엄청 똑똑하다더라", "영재다"며 감탄했다. 심형탁은 "우리도 나중에 그렇게 키워야겠다. 내 미래의 모습이 형이다. 형한테 많이 배워야겠다"라고 부러워했다.
정준하는 "여름 기력 회복에는 매실이 최고"라며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심형탁은 "우리가 매실을 따는 동안 사야는 그림을 그리며 쉬고 있으라"며 화구를 세팅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매실을 따던 중 심형탁은 "아내가 요즘 체중이 4kg이나 빠졌다"고 걱정했다. 정준하는 "혹시 네가 밥맛 떨어지는 행동을 한 것은 아니냐"라고 물어 심형탁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심형탁은 "사실 아내가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다', '게임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혼낸다"라고 실토했다. 정준하는 "난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려고 요리학원을 8년간 다녔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향인 일본이 그리울 때 먹을 만한 것을 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본에 있는 처가 식구를 잘 챙겨야 한다. 뭘 하든, '장모님이 이거 진짜 좋아하시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라. 처가에 먼저 잘해야 아내도 우리 부모님께 잘 하는 것"이라고 말해 심형탁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매실 수확을 마친 두 사람은 사야와 함께 본격적으로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만들었다. 매실을 다듬던 중 심형탁은 "준하 형이 처음으로 날 일본에 데리고 간 사람"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사야는 "예전에 둘이 어떻게 놀았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심형탁은 "준하 형은 이미 결혼을 해서, 나에게 소개팅을 해줬다"라고 답했다. 깜짝 놀란 정준하는 "넌 어떻게 없는 얘기도 잘 만들어내냐"라고 수습했지만, 심형탁은 소개팅 상대의 직업까지 언급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심형탁은 "사야도 소개팅 많이 했냐"라고 눈치 없이 되물었다. 사야는 "많이 만나 봤지"라며 대환장 부부 케미를 발산했다. 정준하는 "여기는 자폭하는 분위기구나"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세 사람은 드디어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완성했다. 정준하는 이에 어울리는 비빔국수에 장어구이를 뚝딱 요리해 사야의 입맛을 돌아오게 만들었다.
며칠 뒤 심형탁은 사야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심형탁은 "됐다!"라면서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또한 "사랑한다"며 사야를 끌어안았다. 지켜보던 MC들도 축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23회에서는 심형탁이 한국 무더위에 입맛을 잃은 사야를 위해 '명의' 정준하를 만나 여름 원기 회복 음식을 함께 만들고 먹는 모습이 펼쳐졌다.
무더위 속 집에서 식사를 하던 심형탁은 밥을 잘 먹지 못하는 사야의 건강을 걱정했다. 사야는 "더위를 먹은 것 같다"며 "시큼한 것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요식업 CEO'이자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찐친' 정준하에게 도움을 청했다. 사야와 함께 정준하를 만나러 간 심형탁은 넓은 매실밭에 도착했다. 정준하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결혼 13년차인 정준하는 "아내가 한국말을 완전 한국 사람처럼 한다. 로하(아들)가 일본말을 더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심형탁이 "(로하가) 2개 국어 하는 거냐"라고 묻자 정준하는 "아니다. 4개 국어 한다. 일본어를 제일 잘하고, 영어, 한국어, 중국어"라고 답했다. MC들은 "로하가 엄청 똑똑하다더라", "영재다"며 감탄했다. 심형탁은 "우리도 나중에 그렇게 키워야겠다. 내 미래의 모습이 형이다. 형한테 많이 배워야겠다"라고 부러워했다.
정준하는 "여름 기력 회복에는 매실이 최고"라며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심형탁은 "우리가 매실을 따는 동안 사야는 그림을 그리며 쉬고 있으라"며 화구를 세팅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매실을 따던 중 심형탁은 "아내가 요즘 체중이 4kg이나 빠졌다"고 걱정했다. 정준하는 "혹시 네가 밥맛 떨어지는 행동을 한 것은 아니냐"라고 물어 심형탁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심형탁은 "사실 아내가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다', '게임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혼낸다"라고 실토했다. 정준하는 "난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려고 요리학원을 8년간 다녔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향인 일본이 그리울 때 먹을 만한 것을 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본에 있는 처가 식구를 잘 챙겨야 한다. 뭘 하든, '장모님이 이거 진짜 좋아하시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라. 처가에 먼저 잘해야 아내도 우리 부모님께 잘 하는 것"이라고 말해 심형탁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매실 수확을 마친 두 사람은 사야와 함께 본격적으로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만들었다. 매실을 다듬던 중 심형탁은 "준하 형이 처음으로 날 일본에 데리고 간 사람"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사야는 "예전에 둘이 어떻게 놀았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심형탁은 "준하 형은 이미 결혼을 해서, 나에게 소개팅을 해줬다"라고 답했다. 깜짝 놀란 정준하는 "넌 어떻게 없는 얘기도 잘 만들어내냐"라고 수습했지만, 심형탁은 소개팅 상대의 직업까지 언급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심형탁은 "사야도 소개팅 많이 했냐"라고 눈치 없이 되물었다. 사야는 "많이 만나 봤지"라며 대환장 부부 케미를 발산했다. 정준하는 "여기는 자폭하는 분위기구나"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세 사람은 드디어 매실 장아찌와 우메보시를 완성했다. 정준하는 이에 어울리는 비빔국수에 장어구이를 뚝딱 요리해 사야의 입맛을 돌아오게 만들었다.
며칠 뒤 심형탁은 사야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심형탁은 "됐다!"라면서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또한 "사랑한다"며 사야를 끌어안았다. 지켜보던 MC들도 축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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