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가수 전진이 결혼 5년차에도 여전히 아내 류이서와의 달달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5회에는 전진, 환희, 그리,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결혼 후 변화에 대해 속옷을 자신의 손으로 못 입게 됐다며 아내가 속옷을 입혀준다고 밝혔다. 그는 "샤워하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보디로션 발라주면서 입혀준다. 아내가 아기한테 하듯이 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 '자 오른발 드세요' 이런 걸 좋아해서 나도 컨디션 좋은날은 '오른발 읏짜'라고 한다"고 말했다.
[종합] 전진, 결혼하더니 변했네…"♥류이서가 속옷 입혀주고 로션 발라줘" ('라스')
이어 "와이프가 로션을 안 발라주거나 (속옷을) 안 입혀주면 거실에 나가서 '엄마 왜 나 안 입혀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며 "그러면 아내가 '미안해 엄마가 깜빡했네요' 하면서 입혀준다. 이게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아내 등도 닦아주냐는 묻자 전진은 "내가 세신사처럼 반바지 입고 들어가 와이프 머리를 감겨준다. 새로운 취미가 됐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전진은 아내를 만나고 좋아하던 술도 끊었다고. 그는 “카페를 아예 가지도 않았는데 결혼 후에는 카페를 찾아다니고 사진 예쁘게 찍는 법 찾아서 고민한다”며 “원래 소주를 엄청 마셨었다가 안 마신 지 3년 째다. 아내가 맥주만 주 1회 3000cc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술 약속을 1년 넘게 잘 지키니까 주 2회로 바꿔줬다. 막걸리는 3잔까지 허락해줘서 행복하다”며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첫 1년 동안은 소주가 엄청 생각났는데 지금은 전혀 생각 안 난다”고 자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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