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구라는 아들 그리의 해병대 자원 입대 소식에 "너무 느닷없고 뜬금없었다. 그전에는 카투사 간다고 토익공부 하더니 갑자기 해병대를 간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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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아빠 김구라와 하는 마지막 방송임을 선언하며 "전역하고 나서 아빠랑 엮이기는 좀 그렇다. 저만의 길을 가고 싶다.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입대할 때 김구라는 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며 "첫 번째는 어머니가 오신다. 어머니도 제가 입대하는 걸 보고 싶어 하셔서 어머니를 불렀다. 또 뭔가 아빠랑 가면 방송처럼 느껴진다. 저랑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진 요청이 있을 수도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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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전역 후 계획들에 대해 '김동현'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누나'라고 부르던 김구라의 재혼한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꼽았다. 김구라에게는 명품 시계를 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소박한 꿈도 있다며 "동생 운동회에 가는 거다. 아빠가 그때 되면 나이가 들어 뛰기 힘들 것 아니냐. 내가 나이 차도 나니까 젊은 아빠들하고 뛰고 싶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는 동생의 등록금을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그리는 예능 '아빠는 꽃중년'을 통해 "그동안 외할머니의 병원비와 요양비로 2~3년간 월 3~400만 원을 지원했다"고 아버지에 처음으로 외가 쪽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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