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11년 만에 MBC에 복귀한 손석희는 "잠깐 동안의 귀환이긴 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자극적이 않고 재미도 덜할 거다. 하지만 의미를 찾다 보면 재미도 찾아볼 수 있을 거"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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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섭외 요청에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토크 프로그램 별로 안 좋아한다. 자기 잘났다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라며 "자영업 대한 얘기를 손석희 선생님이랑 같이 할수 있다고 해서 나왔다. 처음 뵙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은 최초 4곳에서 68곳으로 늘었다가 현재 49곳으로 축소됐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가맹점포 수가 줄어든 건, 매출 하락이 원인이 아니라 현재 모집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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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의 매출 급락은 백종원 때문"이라는 점주 측의 의견. 백종원의 유명세로 관심을 받았지만, 소비자가 또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고 손석희가 질문을 던졌다.
또 손석희는 백종원에 대한 실망으로 매출이 하락했다면, 가맹점은 본사 차원에서 도움을 주길 바랐을 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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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는데 본사가 고쳐주지 않았다"는 점주 측 주장에 대해 백종원은 '수학학원에서 곱하기를 배우는 수업'과 비교하며 "선생님은 구구단 3단을 가르치는데, 누구는 2단도 어렵다고 하고, 누구는 9단을 하고 있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위 가맹점을 버린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한쪽으로 기회비용을 몰아갈 수는 없다. 그러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본사 측에서는 매장 관리 횟수가 늘어날수록 점주 관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수를 위한 설계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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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손해 봤는데 본사는 더 이익을 가져간 거 아니냐"는 점주 측 주장에 대해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에서 볼카츠 관련 사업은 적자"라며 "코로나 때 모든 브랜드가 힘들었는데, 볼카츠는 제일 많이 지원한 브랜드다. 그런데 현재 주장이 너무 상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본사 사장이니까 매장 점주들이 이를 기회로 삼아 매출을 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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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양측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일부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더본코리아 사업의 문제점을 계속 제기했고, 더본코리아 측은 이들 주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음을 밝히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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