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언론 인터뷰는 안했지만…뉴욕에서 보내온 ‘커넥션’ 종영소감
배우 지성이 '커넥션'의 대미를 장식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열띤 관심 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커넥션' 최종회는 전국 14.2%, 수도권 14.8%, 최고 17.1%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안방극장에 '커넥션' 열풍을 몰고 온 일등공신은 바로 드라마의 주인공 지성이다. 그는 극 중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으로 변신, 매회 화면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

오랜 시간 동안 연기 공력을 쌓아온 지성에게도 마약에 중독되어 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뛰어든 그는 촬영 전부터 장재경이라는 배역을 완벽히 구현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지성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중독된 것도 모자라, 극심한 환각과 지독한 금단 현상을 겪는 인물의 상황을 극적으로 잘 보여주기 위해 체중 1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적인 비주얼에서부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이룬 지성의 열정 덕분에 흡인력 넘치는 드라마로 완성됐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싹쓸이하며 천상 배우로서 진면모를 과시한 지성. 그가 소속사 써패스이엔티를 통해 '커넥션'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전해와 눈길을 끈다. 먼저 지성은 "여러분 그동안 '커넥션'을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커넥션' 첫 촬영 때가 생각이 나는데요. 그때부터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이 함께 열심히 만들었던 작품인데, 여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며 애청자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커넥션'을 끝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어요. 비록 '커넥션'은 다 끝났지만 항상 여러분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소감을 끝맺었다.

연기에 대한 진심과 애정으로 '커넥션'을 통해 선물 같았던 시간을 선사한 지성이 다음에 보여줄 모습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써패스이엔티]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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