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미국 하와이 박정은X잭 가족이 출연해, 여름 하와이에서 즐길 수 있는 수중 액티비티를 소개했다. 이날 와이메아 해변을 찾은 박정은 가족은 “여름에는 파도가 잔잔해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 좋고, 겨울에는 최대 9m 높이의 파도가 찾아오기 때문에 서퍼들에게 핫하다고”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핑계 슈퍼볼’ 트리플 크라운 오브 서핑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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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배은지X닐슨 커플은 ‘피노키오’의 모티브가 된 도시 로텐부르크에 도착해, 동화 같은 마을의 풍경이 만끽했다. 인생 사진 명소인 플뢴라인과 황제 직속 자치 도시가 된 날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도 MC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30년 전쟁 당시 로텐부르크를 점령한 틸리 백작이 “3.2L 와인 마시는 사람이 있다면 도시의 약탈과 파괴를 그만두겠다”라고 선언하자 당시 시장이었던 게오르크 누슈가 와인을 원샷해 도시를 지켰다는 일화도 소개됐다. 이에 모두가 놀라워했지만, 안정환은 “지나친 음주는 안된다”라고 현실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독일의 대표적인 디저트 슈니발렌가과 독일식 나물 요리인 슈파겔(흰색 아스파라거스) 먹방도 펼쳐졌다. 플로리안은 “독일 슈니발렌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슈니발렌과 달리 부드럽고 촉촉하다”라면서 “독일어로는 ‘슈니발’이라며 발음도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크리스는 “발음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줬고, 이혜원은 “왠지 기분이 나쁘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직후, 파비앙은 10년 전 한국에서 슈니발렌 광고를 찍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 플로리안이 없었기에 다행”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세윤은 즉각 플로리안을 향해 “바게트 광고 찍어”라고 권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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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예비 신랑’ 벤자민은 “프랑스에선 결혼식 전에 신부의 드레스를 보면 불행해진다는 미신이 있다”며 집안에서도 눈을 가리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안정환은 “한국에서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갈 때 (예비 신랑들이) 다 보는데~”라고 비교하면서, 웨딩숍에서 다투는 한국의 결혼 문화(?)를 언급했다. 파비앙은 “아, 그때부터 꼬이는 거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마침내 찾아온 결혼식 날, 서여진X벤자민은 예복을 차려입은 뒤 시청으로 향했다. 직후, 서여진은 “프랑스에는 웨딩홀 문화가 따로 없어서 혼인 신고와 동시에 시청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설명했다. 대신 결혼식 2부는 밤을 새우거나 길게는 이틀까지 파티를 성대하게 즐기고, 아예 고성을 빌려서 결혼식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파비앙은 “성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하면 돈이 많이 들 거라 오해할 수 있는데, 프랑스엔 성이 워낙 많아서 대여비가 의외로 비싸지 않다. 결혼식 비용이 한국의 절반 정도”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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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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