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에 나오는 것이 처음이라는 김재중의 첫째 누나는 쿨하고 유쾌한 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힘든 시절을 함께한 남매의 뭉클한 이야기, 남다른 가족애가 TV 앞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ADVERTISEMENT
잠시 후 김재중의 큰 누나가 도착했다. 김재중은 9남매 막둥이로 누나만 무려 8명이다. 김재중은 “누나가 방송에 처음 나오는 것”이라며 함께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김재중의 큰 누나는 동생이 만든 음식을 누구보다 맛있게 먹으며 즐거워했다.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진 남매는 자연스럽게 과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6살에 홀로 상경한 김재중. 김재중은 당시를 떠올리며 “연습생 하면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했다. 차비가 없어서 지하철을 못 탈 때가 많았고, 연습실에서 자취방까지 많이 걸어 다녔다”라고 말했다. 그때 큰 누나가 고생하는 동생에게 같이 살자고 한 것. 당시 누나의 집에는 누나, 매형, 조카 2명, 누나의 시어머니까지 함께 살고 있었다고.
ADVERTISEMENT
또 김재중은 큰 누나에게 결혼,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일이 많아 연애가 쉽지 않다는 김재중은 “못 만나도, 못 챙겨줘도 이해해 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큰 누나가 무언가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정작 큰 누나는 “재중아 수제비 더 없니?”라고 극 T 면모의 발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큰 누나의 소녀팬 모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누나가 이찬원의 팬이라는 것을 듣고, 서프라이즈로 이찬원에게 연락을 한 것. 생각지도 못했던 이찬원과의 통화에 놀란 누나는 소녀팬처럼 설레며 기뻐했다. 김재중은 “누나, 나는?”이라며 질투하는가 하면, 생전 처음 보는 누나의 모습에 “아악!”이라고 경악하는 찐 남동생 현실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ADVERTISEMENT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