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훈은 인생 한방을 노리는 자유분방한 렉카 기사 조박 역을, 김희원은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남다른 비주얼과 누가 봐도 수상한 분위기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두 사람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함께 고립되면서 원치 않는 동행을 하게 된다.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며 으르렁대다가도 패닉 상태에 빠진 양 박사를 챙기는 조박의 모습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두 배우는 "가족 여행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촬영 현장이었다"(주지훈), "서로에게 맞추려고 하지 않아도 각자 맡은 바를 열심히 하다보면 나오는 자연스러운 케미가 있는데, 그 부분이 이 영화의 웃음 포인트"(김희원)라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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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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