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더본코리아 산하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점주들이 백종원 측을 협박한 정황이 나타났다.
19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녹취록에서 한 점주는 "1억5000만원이면 내가 협의회를 없애겠다"며 "이런 말까지 드린 이유는, 이쪽에 모인 협의회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을 가고, 이 준비과정에서 보상을 원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인이 모인 간담회 대화 중 일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점주는 "예를 들어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끝낼 것이고, 저거 쳐주면 돈을 받았다고 소문낼 거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거고"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저희는 사업 활성화 방안을 함께 얘기하러 나간 자리였는데, 금전적인 보상안만 얘기하시니 그때부터 파행을 예감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경우 전 점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이들은 자신들만 대상으로 해달라고 하고, 협의가 끝나면 조용히 있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돈볼가츠 가맹점주협의회(협의회)는 더본코리아가 예상 매출액을 과장해 가맹점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가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를 모았지만, 실제 매출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말한다.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실제로 7~8% 수준이었으며 임대료·운영비·배달 수수료까지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었다는 입장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이어 "가맹계약 체결 시에 '예상매출액산정서' 등을 통하여 가맹점주님들에게 예상되는 매출액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고, 그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19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녹취록에서 한 점주는 "1억5000만원이면 내가 협의회를 없애겠다"며 "이런 말까지 드린 이유는, 이쪽에 모인 협의회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을 가고, 이 준비과정에서 보상을 원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녹취록에는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인이 모인 간담회 대화 중 일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점주는 "예를 들어 5000만원이든, 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끝낼 것이고, 저거 쳐주면 돈을 받았다고 소문낼 거고, 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거고"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저희는 사업 활성화 방안을 함께 얘기하러 나간 자리였는데, 금전적인 보상안만 얘기하시니 그때부터 파행을 예감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경우 전 점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데, 이들은 자신들만 대상으로 해달라고 하고, 협의가 끝나면 조용히 있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돈볼가츠 가맹점주협의회(협의회)는 더본코리아가 예상 매출액을 과장해 가맹점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가 월 3000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을 제시하며 가맹점주를 모았지만, 실제 매출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말한다.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실제로 7~8% 수준이었으며 임대료·운영비·배달 수수료까지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었다는 입장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이어 "가맹계약 체결 시에 '예상매출액산정서' 등을 통하여 가맹점주님들에게 예상되는 매출액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고, 그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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