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일이 ‘넌 감동이었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 탄생시키며 ‘아티스트 윤종신 편’ 2부의 우승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 662회는 전국 3.9%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75주 1위로 ‘土 불후천하’를 이어갔다.
지난 15일(토)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62회는 ‘아티스트 윤종신’ 편 2부로 육중완밴드, 솔지, 포르테나, ATEEZ 종호, 정준일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윤종신의 명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해석해 불렀다.
육중완밴드의 이름이 첫 번째 공에 뽑혔다. ‘환생’을 선곡한 육중완밴드는 특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함께 따라 부르기 좋은 밴드 사운드 편곡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육중완은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가까이서 호흡하는 등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육중완밴드의 ‘환생’이 환상의 2부 오프닝을 만들어냈다.
이에 윤종신은 “육중완이 행복 바이러스가 있다.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원래 ‘환생’보다 훨씬 신나고, 덩실덩실 춤출 수 있는 무대였다”면서 밝게 미소 지었다.
솔지가 육중완밴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두 번째 무대에 섰다. ‘오르막길’을 선곡한 솔지는 안정적인 감정 운용과 호흡으로 노래에 푹 빠질 수 있도록 관객들을 인도했다. 특히, 솔지의 보컬 강의를 듣고 있는 26명의 제자들이 콰이어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형성하며 풍성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 무대 중간 친오빠가 지원 사격한 영상까지 공개되며 견고한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윤종신은 솔지가 부른 ‘오르막길’에 대해 “노래 잘하는 건 알았는데, 오늘 보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정인 이후 버전 중 최고의 버전이다. 전체적인 연출이 이 노래가 뜻하는 바를 잘 구현해 주셨다. 솔지 목소리가 또렷또렷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감동했다. 꼭 좋은 곡 한번 작업해 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솔지가 육중완밴드보다 많은 득표로 1승에 성공했다.
세 번째 공의 주인공은 포르테나로 ‘배웅’을 선곡했다. 아카펠라로 무대를 연 이들은 시작부터 이목을 완벽하게 집중시켰다. 각 멤버가 자신의 목소리의 매력을 뽐내며 파트를 나눠 불러 편안함 속 위로가 가득했다. 한 호흡 한 호흡을 토해내는 이들이 목소리만으로 하모니를 쌓을 때는 극도로 고조된 감정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성스러운 사운드가 큰 힐링을 선사했다.
윤종신은 “’배웅’이 성악 편곡에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은 했다. 세 분의 화음인데도 너무 아름다웠다. 특유의 톤이 성스럽게 들렸다. 그런 느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평가했다. 솔지가 또 한번 포르테나를 제치고 2승에 성공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ATEEZ 종호는 ‘내일 할 일’으로 깊은 감성과 뛰어난 보컬을 뽐냈다. 정공법으로 내지르는 가창력과 감정 운용이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종호는 이별을 두고 ‘내일 할 일’이라고 칭하는 가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부르며 팀에서는 볼 수 없는 솔로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대 말미 소름 끼치는 고음 보컬이 아이돌 톱 메인 보컬이라는 수식어를 오롯이 입증했다.
ATEEZ 종호의 무대에 대해 윤종신은 “호소력이란 말이 뭔지 알겠더라. 중간에 전율이 돋았다. 얘기 듣던 대로 종호가 노래를 잘하는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아이돌 선후배 솔지와 종호의 대결이 성사됐다. 솔지가 승리해 3승을 거머쥐며 선배의 자존심을 톡톡히 지켰다.
정준일이 ‘넌 감동이었어’로 마지막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한동안 무대에 서는 게 어려웠다는 정준일은 약 4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어렵게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시작한 정준일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해 감동을 줬다. 위태로운 듯 온몸을 불살라 자신만의 감성으로 이 노래를 재해석한 정준일의 무대는 큰 감정의 동요를 불러왔다. 무대를 마친 정준일은 끝내 눈물을 쏟았고, 한참 동안 멈추지 못했다.
정준일의 ‘넌 감동이었어’를 들은 윤종신은 “제가 감동했던 것은 정준일의 힘겨운 시간에 제 노래가 위로가 됐다는 게 고맙다. 또, 정준일의 매력은 여전히 노래가 다 끝나고 나서 굉장한 위안을 주는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잘 견뎌왔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감탄했다.
이번 편을 마무리하면서 윤종신은 “제가 벌써 50대 중반이다. 예전에는 다가오는 세월에 부딪히기도 하고, 피하기도 해봤는데 이제는 그 흐름에 탁 올라타는 요령이 생긴 거 같다”라며 “신곡 제목 ‘One of Them’처럼 나이 들어가는 그중의 하나로서 자연스럽게 잘 흘러가는 뮤지션으로, 음악 만들고 음악 주고 사람들과 잘 섞여가면서 흘러가려고 한다”라며 “곡 쓰고 가사 쓰는 50대 중반의 가장이자 뮤지션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말해 울림을 줬다.
파죽지세로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목전에 둔 솔지와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나선 정준일 중 승리의 여신은 정준일의 손을 잡았다. 정준일은 윤종신이 전하는 트로피를 받으며 연신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불후의 명곡’ 662회 방송 후 “육중완밴드 역시 제대로 즐기는 무대다. 흥 넘치는 ‘환생’도 최고네”, “솔지 믿고 듣는 보컬 여신! 파워풀한 성량에 진심 담긴 감동까지 짱”, “포르테나 가슴과 영혼을 울리는 무대였다. 천상의 하모니에 모든 시름 잊고 갑니다”, “ATEEZ 종호 마법 같은 목소리로 위로 받고 감. 아기 명창 진짜 너무 감미롭고 아름답다”, “정준일 오랫동안 계속 보고 싶습니다. 울림 진한 무대 감사합니다”, “윤종신 명곡은 언제 들어도 세련 됐네. 귀 호강하고 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 662회는 전국 3.9%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75주 1위로 ‘土 불후천하’를 이어갔다.
지난 15일(토)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62회는 ‘아티스트 윤종신’ 편 2부로 육중완밴드, 솔지, 포르테나, ATEEZ 종호, 정준일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윤종신의 명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해석해 불렀다.
육중완밴드의 이름이 첫 번째 공에 뽑혔다. ‘환생’을 선곡한 육중완밴드는 특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함께 따라 부르기 좋은 밴드 사운드 편곡이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육중완은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가까이서 호흡하는 등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육중완밴드의 ‘환생’이 환상의 2부 오프닝을 만들어냈다.
이에 윤종신은 “육중완이 행복 바이러스가 있다.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원래 ‘환생’보다 훨씬 신나고, 덩실덩실 춤출 수 있는 무대였다”면서 밝게 미소 지었다.
솔지가 육중완밴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두 번째 무대에 섰다. ‘오르막길’을 선곡한 솔지는 안정적인 감정 운용과 호흡으로 노래에 푹 빠질 수 있도록 관객들을 인도했다. 특히, 솔지의 보컬 강의를 듣고 있는 26명의 제자들이 콰이어로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형성하며 풍성한 감동을 자아냈다. 또, 무대 중간 친오빠가 지원 사격한 영상까지 공개되며 견고한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윤종신은 솔지가 부른 ‘오르막길’에 대해 “노래 잘하는 건 알았는데, 오늘 보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정인 이후 버전 중 최고의 버전이다. 전체적인 연출이 이 노래가 뜻하는 바를 잘 구현해 주셨다. 솔지 목소리가 또렷또렷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감동했다. 꼭 좋은 곡 한번 작업해 보고 싶다”라고 바랐다. 솔지가 육중완밴드보다 많은 득표로 1승에 성공했다.
세 번째 공의 주인공은 포르테나로 ‘배웅’을 선곡했다. 아카펠라로 무대를 연 이들은 시작부터 이목을 완벽하게 집중시켰다. 각 멤버가 자신의 목소리의 매력을 뽐내며 파트를 나눠 불러 편안함 속 위로가 가득했다. 한 호흡 한 호흡을 토해내는 이들이 목소리만으로 하모니를 쌓을 때는 극도로 고조된 감정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성스러운 사운드가 큰 힐링을 선사했다.
윤종신은 “’배웅’이 성악 편곡에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은 했다. 세 분의 화음인데도 너무 아름다웠다. 특유의 톤이 성스럽게 들렸다. 그런 느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평가했다. 솔지가 또 한번 포르테나를 제치고 2승에 성공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ATEEZ 종호는 ‘내일 할 일’으로 깊은 감성과 뛰어난 보컬을 뽐냈다. 정공법으로 내지르는 가창력과 감정 운용이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종호는 이별을 두고 ‘내일 할 일’이라고 칭하는 가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부르며 팀에서는 볼 수 없는 솔로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만들었다. 특히, 무대 말미 소름 끼치는 고음 보컬이 아이돌 톱 메인 보컬이라는 수식어를 오롯이 입증했다.
ATEEZ 종호의 무대에 대해 윤종신은 “호소력이란 말이 뭔지 알겠더라. 중간에 전율이 돋았다. 얘기 듣던 대로 종호가 노래를 잘하는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아이돌 선후배 솔지와 종호의 대결이 성사됐다. 솔지가 승리해 3승을 거머쥐며 선배의 자존심을 톡톡히 지켰다.
정준일이 ‘넌 감동이었어’로 마지막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한동안 무대에 서는 게 어려웠다는 정준일은 약 4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어렵게 피아노 앞에 앉아 노래를 시작한 정준일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해 감동을 줬다. 위태로운 듯 온몸을 불살라 자신만의 감성으로 이 노래를 재해석한 정준일의 무대는 큰 감정의 동요를 불러왔다. 무대를 마친 정준일은 끝내 눈물을 쏟았고, 한참 동안 멈추지 못했다.
정준일의 ‘넌 감동이었어’를 들은 윤종신은 “제가 감동했던 것은 정준일의 힘겨운 시간에 제 노래가 위로가 됐다는 게 고맙다. 또, 정준일의 매력은 여전히 노래가 다 끝나고 나서 굉장한 위안을 주는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잘 견뎌왔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감탄했다.
이번 편을 마무리하면서 윤종신은 “제가 벌써 50대 중반이다. 예전에는 다가오는 세월에 부딪히기도 하고, 피하기도 해봤는데 이제는 그 흐름에 탁 올라타는 요령이 생긴 거 같다”라며 “신곡 제목 ‘One of Them’처럼 나이 들어가는 그중의 하나로서 자연스럽게 잘 흘러가는 뮤지션으로, 음악 만들고 음악 주고 사람들과 잘 섞여가면서 흘러가려고 한다”라며 “곡 쓰고 가사 쓰는 50대 중반의 가장이자 뮤지션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말해 울림을 줬다.
파죽지세로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목전에 둔 솔지와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나선 정준일 중 승리의 여신은 정준일의 손을 잡았다. 정준일은 윤종신이 전하는 트로피를 받으며 연신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불후의 명곡’ 662회 방송 후 “육중완밴드 역시 제대로 즐기는 무대다. 흥 넘치는 ‘환생’도 최고네”, “솔지 믿고 듣는 보컬 여신! 파워풀한 성량에 진심 담긴 감동까지 짱”, “포르테나 가슴과 영혼을 울리는 무대였다. 천상의 하모니에 모든 시름 잊고 갑니다”, “ATEEZ 종호 마법 같은 목소리로 위로 받고 감. 아기 명창 진짜 너무 감미롭고 아름답다”, “정준일 오랫동안 계속 보고 싶습니다. 울림 진한 무대 감사합니다”, “윤종신 명곡은 언제 들어도 세련 됐네. 귀 호강하고 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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