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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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박근록이 ‘퇴근길 막판 반전’ 모먼트를 선사해 또 한 번 파란을 예고한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지난 14일 방송된 7회에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는 물론 2049 3.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금요일 방송된 전 프로그램에서 2049 시청률을 제패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7회에서 장재경(지성)은 박준서(윤나무)가 죽던 날 방앗간 CCTV에 찍힌 차량의 블랙박스를 통해 현장에 정상의(박근록)도 있었음을 확인한 후 정상의를 만났다. 정상의는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도 그 자리에 있었으며 9층에 있던 박준서를 만나러 올라가는 도중 박준서가 떨어져 죽었다고 말했지만, 마지막에 “근데 아무도 그때 그걸 못 봤더라”라는 말을 남겨 의문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지성과 지난 회 미스터리맨으로 급부상한 박근록이 팽팽한 대치 중 극과 극 표정을 짓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재경은 결연한 얼굴로 정상의를 주시하며 꺾이지 않는 수사 의지를 피력하고, 정상의는 물끄러미 장재경을 바라보다 담담하게 장재경의 다음 행보를 묻는다. 그러나 정상의가 이내 단호한 표정으로 변신, 한마디를 툭 던지면서 장재경을 얼음처럼 굳어지게 만든다. 과연 장재경을 깜짝 놀라게 한 정상의 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쏟아진다.

지성과 박근록의 ‘의문 작렬 끝장 맞대면’은 캐릭터에 순식간에 빠져든 두 사람의 막강 열연으로 더욱 빛났다. 지성은 카메라가 돌자마자 예민함에 촉을 세운 장재경으로 빙의해 내적 갈등을 품은 섬세한 눈빛 연기를 펼쳤고, 박근록은 장재경의 감정을 살살 긁는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박차를 더할 장재경의 수사와 미스터리함으로 똘똘 뭉친 정상의에 대한 의혹을 더욱 깊게 만드는 매력 만점 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두고 “정상의를 함부로 믿을 수도, 그렇다고 그의 말을 무시할 수도 없는 장재경의 복잡다단한 심리가 잘 드러난 장면”이라는 설명과 함께 “15일(오늘) 방송될 8회에서 박태진, 원종수, 오치현을 향해 수사의 폭을 넓히는 장재경과 한층 더 각성한 모습으로 장재경과 공조할 오윤진(전미도)의 모습이 담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성은 캐릭터를 위해 2달 만에 15kg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커넥션’ 8회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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