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신화 김동완과 배우 서윤아가 출연해 결혼 가치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서윤아는 "주위에서 다들 '결혼하기 전에 해외여행을 꼭 같이 가보라'고 하더라"면서 운을 뗐다.


방송을 처음 본 시청자도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한 연인 사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이들은 2월에도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현재 거주 중인 가평이 아니라 서울에 집을 구하러 나선 김동완은 "운이 좋게 일이 많이 들어왔는데 가평에서 왔다갔다 하는 게 힘들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육중완은 "서윤아 때문에 서울 오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고 김동완은 "서울에 집을 마련하고 윤아와 좀 가까워지려고 한다. 둘이 살 수 있는 집을 얻으려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혼인신고를 하면 은행에서 대출이 나온다", "결혼을 하면 서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다"는 등 이후로도 계속해서 결혼을 전제로 한 발언을 이어나갔지만 여전히 같은 전개를 반복 중이기에 이들 역시 '방송용 연애가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들 역시 방송을 통해 만났지만 이후로도 꾸준히 만남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에 큰 응원을 받았지만 6개월 이라는 짧은 기간 뒤 결별을 택했기에 "방송용 연애에 시청자만 몰입하고 농락당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김동완과 서윤아에게도 이같은 우려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방송을 통해 연출된 만남일지라도, 이들의 모습을 보는 시청자들은 몰입하게 되고 진정성을 기대하게 된다. 이미 한 차례 결별을 전한 이들이 있는 만큼, 이번 역시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을 잃고 신뢰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될지, 이번은 다를지 제작진의 다음 선택이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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