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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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개그맨 김숙, 가수 박준형과 함께 '거지 트리오'를 결성했다.

2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박명수가 김숙, 박준형과 거지 트리오를 결성한다고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김숙은 한국민속촌 상설 행사가 VCR로 나오자 "나 지금 하는 일 줄어들면 한국민속촌 거지 아르바이트하려고. 경쟁률도 엄청 치열해"라며 야망을 드러낸다.

한국민속촌 거지 캐릭터는 1.9천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MZ세대에게 인기 있다. 이 캐릭터 아르바이트는 특히 특정한 근무 규정이 없고, 구걸 도중 생긴 수익의 전액도 거지 아르바이트의 몫이라고. 이에 전현무도 "거지 아르바이트생에게 떨어지는 게 많다더라라"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

무엇보다 박명수가 "떨어지는 게 많다"라는 전현무의 말을 듣자마자 '내 노후 대책은 이거'라는 듯 "숙이 씨 거지 하면 나는 각설이로 갈게요"라며 김숙과 함께 할 것을 강력하게 어필한다고. 박명수는 박준형을 가리키며 "저기는 품바"라며 즉석에서 거지 트리오를 결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박명수가 한국민속촌 각설이 캐릭터로 본격적인 노후 계획을 세우며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가운데 출연진의 흥미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한국민속촌 거지 아르바이트는 어떤 것인지 이날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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