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김호중 일당 구속, 조직적 범행 은폐에 철퇴 "증거인멸 염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20286.1.jpg)
![[종합] 김호중 일당 구속, 조직적 범행 은폐에 철퇴 "증거인멸 염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19515.1.jpg)
이날 진행된 구속 심사에서 신 부장판사는 김호중이 사건 이후 막내급 매니저(22)에 연락해 대리 자수할 것으로 수 차례 종용했던 것에 대해 크게 꾸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핸드폰 임의 제출 당시 경찰에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물었는데, 김호중은 '사생활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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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 대신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갈아입고 경찰에서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며 대리 자수했으나, 경찰의 추궁으로 김호중의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김호중과 이 대표 등은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했다.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는 이후 '김호중은 절대 음주를 하지 않고 공황장애로 인해 사고 뒤처리를 하지 못했으며, 대리 자수를 사주한 것은 자신'이라고 거짓으로 해명, 대중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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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비공개 출석, 약 3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밤 11시께 취재진 앞에 선 김호중은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 대신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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