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1%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2.1%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보컬 임원희에 대해 “물 반 보컬 반”이라고 말하며 티격태격하는 전파상사 멤버들의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6.7%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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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을 결성한 주우재와 박진주는 축제에서 부를 곡을 정하기 위해 노래방에 갔다. 유재석과 하하는 신선한 듀엣곡 무대를 원한다며 최신곡 지코X제니 ‘SPOT!(스폿!)’을 추천했다. 박진주는 선글라스를 낀 채 ‘SPOT!’ 속 제니의 콧소리 “으음~”을 흉내 냈고, 유재석은 “제니도 많이 놀라겠는데?”라며 만족했다. 지코 역할을 맡은 주우재가 랩을 걱정하자, 유재석은 “‘으음~’을 진주가 하니까”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제니를 완벽하게 복제한 박진주와 지코의 랩에 도전하는 주우재가 ‘SPOT!’을 재해석한 무대를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증을 키웠다.
이어 유재석은 “5000명 앞에서 공연하는 게 꿈”이라며 축제 참가 의뢰를 한 ‘샤이 가이’를 만나러 갔다. 그의 정체는 배우 임원희였다. 임원희는 “다음 생엔 록 밴드 보컬로 태어나고 싶었다. 근데 꿈을 이뤘다”라며, 자신이 속한 밴드 ‘전파상사’를 소개했다. 유재석은 임원희가 밴드를 한다는 사실을 믿기지 않아 했고, 임원희는 “밴드 실리카겔과 같이 ‘올해의 대중음악상’ 후보에도 올랐다”라고 전파상사가 실력 있는 밴드임을 어필했다. 하지만 신인 보컬 임원희는 데이식스, 새소년 등 다른 밴드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연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했고, 일본 공연썰을 부풀리는 등 반전의 연속인 토크로 유재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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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다웅하던 전파상사 멤버들은 무대 위에선 강렬한 록 스피릿으로 유재석을 사로잡았다. 상사맨 콘셉트로 무대에 선 그들은 프로의 공연을 보여줬다. 임원희가 작사를 맡은 곡 ‘백년도 못 살아’와 떼창곡 ‘도모’를 선보였고, 유재석은 로커 임원희의 샤우팅에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원희 형이 보컬의 새로운 장을 여네요. 곧 저 세상 갈 것 같은 모든 에너지를 담는 무대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저에게 고민의 시간을 달라”라고 말해, 과연 전파상사가 축제에 합류하게 될지 관심을 더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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