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은비는 지난 9일 ENA 새 예능 '눈떠보니 OOO'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지난해 워터밤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감사하게도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 원래 예능을 좋아해서 이번에 도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만의 한 예술고등학교 재학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눈떠보니 OOO'은 멀티 버스 라이프를 표방하며,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생존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방송된 다수의 골프 예능 프로그램은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런데도 꾸준히 프로그램이 기획되는 이유에 대해 "시청률이 저조해도 협찬 기업을 쉽게 확보할 수 있고, 고가의 제품 노출 효과가 높기 때문에 제작비 측면에서 만들기 적합하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권은비가 출연한 '나 오늘 라베했어' 1회 시청률은 0.8%를 기록하며 그간의 골프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스포츠 예능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이어 그의 목표대로 골프웨어 모델 발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권은비는 지난 5일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열정을 뽐내기도 했다. 본업인 가수로 컴백 활동을 펼친 시기가 아닌데도 출연해서 육상 선수 출신다운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자랑했고,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에 최선을 다했다. 그는 올해 4분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좀비버스 2'에도 합류했다. '좀비버스'는 출연자들이 좀비 떼로 뒤덮인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 각종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등 참신한 출연진 라인업과 업그레이드된 세계관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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