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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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결혼을 한 배우 박영규가 25살 연하의 아내에게 한 프로포즈에 대해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65회에는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는 최근 ‘4혼’ 이슈로 뜨거운 것에 대해 "4혼 홍보로 출연한 건 아니다. 오히려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4혼이 뒤늦게 알려진 박영규는 박영규는 "결혼한 지는 5년 됐다"며 "어떤 연예 뉴스 프로그램에서 4번 결혼한 몇 사람 해서 나훈아 선배님과 함께 날 언급한 거다. 내가 없는 데서. 나는 조용히 살고 싶은데 조용히 못 살게"라고 토로했다.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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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는 25살 연하 아내에게 한 프러포즈에 대해 "우리 집사람 딸이 무용을 한다. 공연장에 데려다주는데 갑자기 중간에 차가 퍼진 거다. 와이프가 출장 갔을 때 공항으로 픽업을 가서 차 매장으로 갔다. 키 가져다가 결혼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예스'라고 하더라"며 차를 일시불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박영규는 4혼으로 딸이 생겼다며 "집사람이 딸을 데려왔다. 우리 딸을 정말 훌륭하게 키워보고 싶다"며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왔다. '아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하고 가는 뒷모습을 보는데 옛날에 아들 키우던 생각이 나더라. 내가 인생을 2번 살고 있구나 싶더라. 딸을 잘 키워서 작품 만들면 그나마 내 인생을 보답받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2004년 미국 유학 중이던 22살 외동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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