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김지홍이 '금쪽이'처럼 행동한 것에 대해 반성했다.
1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7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안소현과 김지홍 부부가 동반 출연해, 육아와 가사를 등한시하는 것은 물론 ‘실내 흡연’까지 일삼는 남편 때문에 심각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행히 김지홍은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직언과, 김지홍 모친의 중재를 통해 뒤늦게나마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고, 방송 후 ‘백점 남편’이 된 근황을 공개해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먼저 안소현, 김지홍이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졌다. 안소현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해병대복을 입고 온 김지홍과 처음 만났는데, ‘해병대 부심’을 부리는 김지홍에게 장난기가 발동해 그 자리에서 ‘추위 대결’과 ‘술 대결’을 벌이다 만취했다. 다음 날 김지홍은 안소현에게 “해장으로 고기를 사주겠다”며 데이트 신청을 했고, 두 사람은 짧은 ‘썸’을 타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만난 지 두 달 만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잔고가 500만 원밖에 없던 두 사람은 “아이를 낳자”고 결심한 뒤 부모님을 설득해 가까스로 허락받았다.
하지만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두 사람은 타고난 승부욕 때문에 자주 다퉜고, 결혼식 전날에도 심하게 싸워 파혼 위기를 맞았다. 재연드라마의 답답한 사연에 이어 안소현, 김지홍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연애 시절 매일 싸웠지만 결국 결혼에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소현은 “남편이 나와 헤어지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건지,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하며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과 부부의 갈등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오전 7시 김지홍은 ‘해병대 군가’ 알람과 함께 기상했고, “알람 소리 좀 바꾸라”는 아내의 짜증에도 이불을 칼각으로 정리한 뒤, 해병대 옷을 입고 조깅에 나섰다. 아들 도하의 머리까지 ‘해병대 스타일’로 자르고 싶어 할 정도로 ‘해병대 부심’을 뿜어낸 ‘해병대 전역 5년 차’ 김지홍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긍정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아침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지홍은 밥상을 차려준 아내에게 반찬 투정을 했고, “주방은 자기(아내) 방”이라며 설거지, 청소 등을 등한시한 채 낮잠을 잤다. 아내 혼자 육아와 살림을 다 하고 있는 와중에도 김지홍은 낮잠에서 깬 뒤 컴퓨터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안소현의 분노 지수는 급상승했고, 안방 드레스룸으로 들어간 김지홍은 아내 몰래 전자담배를 피우다 걸려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분노까지 유발했다. 그런데 김지홍은 적반하장격으로 “담배 피우는 것 가지고 왜 뭐라고 하냐”며 발끈했고, “담배는 집 밖에서 피우라”는 아내의 말에 밖으로 나가는 척을 하다가 ‘현관 흡연’을 시도했다. MC 박미선은 “실내 흡연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아이는 왜 생각하지 않느냐”며 따끔하게 질책했고,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가장 큰 문제는 남편에게 문제의식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집에서 쫓겨난 김지홍은 친구들을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면서, “평소 아내를 잡고 산다”고 허세를 부렸다. 급기야, 그는 아내와 상의 없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가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안소현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아들 도하도 잠에서 깨,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친구들은 빠르게 해산했고, 김지홍은 “친구들 앞에서 내 자존심을 건드렸다”며 화를 냈다. 또한, “이렇게 휴직을 이어 나갈 거라면 빨리 복직하라”는 아내의 말에 김지홍은 “조기 복직하게 되면 내 체면이 깎인다”며 언성을 높였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안소현은 다음 날 집을 나가, 친정 부모에게 이를 하소연했다.
같은 시간 아들을 홀로 도맡게 된 김지홍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홍의 어머니는 “소현이가 집을 나갔다”는 아들의 말에 “남자와 여자가 할 일을 구분했냐? 웃기고 앉아 있다”며 며느리 편을 들었다. 또 아들의 ‘실내 흡연’ 이야기를 들은 뒤, “집에서 누가 담배를 피우냐? 당장 담배를 끊어라”고 호통쳤다. 영상을 지켜보던 박미선과 게스트 한영 또한 “여자들이 생각하는 강하고 멋진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는 남자다. 지금 김지홍의 모습은 하나도 안 멋있고, 찌질하다”고 맞장구쳤다.
어머니에게 크게 혼난 김지홍은 집으로 돌아와 도하의 이유식을 챙긴 뒤, 설거지를 직접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아내가 귀가하자 김지홍은 “전부 다 내 잘못”이라고 반성한 뒤, “이제는 살림과 육아를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김지홍은 방송 출연 후, 꾸준히 설거지와 청소, 육아를 도맡아 하는 영상을 제작진에게 보내왔고, 김지홍의 달라진 모습에 안방 시청자들도 함께 기뻐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1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7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안소현과 김지홍 부부가 동반 출연해, 육아와 가사를 등한시하는 것은 물론 ‘실내 흡연’까지 일삼는 남편 때문에 심각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행히 김지홍은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직언과, 김지홍 모친의 중재를 통해 뒤늦게나마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고, 방송 후 ‘백점 남편’이 된 근황을 공개해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먼저 안소현, 김지홍이 부모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졌다. 안소현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해병대복을 입고 온 김지홍과 처음 만났는데, ‘해병대 부심’을 부리는 김지홍에게 장난기가 발동해 그 자리에서 ‘추위 대결’과 ‘술 대결’을 벌이다 만취했다. 다음 날 김지홍은 안소현에게 “해장으로 고기를 사주겠다”며 데이트 신청을 했고, 두 사람은 짧은 ‘썸’을 타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만난 지 두 달 만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잔고가 500만 원밖에 없던 두 사람은 “아이를 낳자”고 결심한 뒤 부모님을 설득해 가까스로 허락받았다.
하지만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두 사람은 타고난 승부욕 때문에 자주 다퉜고, 결혼식 전날에도 심하게 싸워 파혼 위기를 맞았다. 재연드라마의 답답한 사연에 이어 안소현, 김지홍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연애 시절 매일 싸웠지만 결국 결혼에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소현은 “남편이 나와 헤어지고 싶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건지,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하며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과 부부의 갈등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오전 7시 김지홍은 ‘해병대 군가’ 알람과 함께 기상했고, “알람 소리 좀 바꾸라”는 아내의 짜증에도 이불을 칼각으로 정리한 뒤, 해병대 옷을 입고 조깅에 나섰다. 아들 도하의 머리까지 ‘해병대 스타일’로 자르고 싶어 할 정도로 ‘해병대 부심’을 뿜어낸 ‘해병대 전역 5년 차’ 김지홍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긍정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아침 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지홍은 밥상을 차려준 아내에게 반찬 투정을 했고, “주방은 자기(아내) 방”이라며 설거지, 청소 등을 등한시한 채 낮잠을 잤다. 아내 혼자 육아와 살림을 다 하고 있는 와중에도 김지홍은 낮잠에서 깬 뒤 컴퓨터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안소현의 분노 지수는 급상승했고, 안방 드레스룸으로 들어간 김지홍은 아내 몰래 전자담배를 피우다 걸려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분노까지 유발했다. 그런데 김지홍은 적반하장격으로 “담배 피우는 것 가지고 왜 뭐라고 하냐”며 발끈했고, “담배는 집 밖에서 피우라”는 아내의 말에 밖으로 나가는 척을 하다가 ‘현관 흡연’을 시도했다. MC 박미선은 “실내 흡연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아이는 왜 생각하지 않느냐”며 따끔하게 질책했고,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가장 큰 문제는 남편에게 문제의식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집에서 쫓겨난 김지홍은 친구들을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그러면서, “평소 아내를 잡고 산다”고 허세를 부렸다. 급기야, 그는 아내와 상의 없이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가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안소현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아들 도하도 잠에서 깨,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친구들은 빠르게 해산했고, 김지홍은 “친구들 앞에서 내 자존심을 건드렸다”며 화를 냈다. 또한, “이렇게 휴직을 이어 나갈 거라면 빨리 복직하라”는 아내의 말에 김지홍은 “조기 복직하게 되면 내 체면이 깎인다”며 언성을 높였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안소현은 다음 날 집을 나가, 친정 부모에게 이를 하소연했다.
같은 시간 아들을 홀로 도맡게 된 김지홍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홍의 어머니는 “소현이가 집을 나갔다”는 아들의 말에 “남자와 여자가 할 일을 구분했냐? 웃기고 앉아 있다”며 며느리 편을 들었다. 또 아들의 ‘실내 흡연’ 이야기를 들은 뒤, “집에서 누가 담배를 피우냐? 당장 담배를 끊어라”고 호통쳤다. 영상을 지켜보던 박미선과 게스트 한영 또한 “여자들이 생각하는 강하고 멋진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는 남자다. 지금 김지홍의 모습은 하나도 안 멋있고, 찌질하다”고 맞장구쳤다.
어머니에게 크게 혼난 김지홍은 집으로 돌아와 도하의 이유식을 챙긴 뒤, 설거지를 직접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아내가 귀가하자 김지홍은 “전부 다 내 잘못”이라고 반성한 뒤, “이제는 살림과 육아를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김지홍은 방송 출연 후, 꾸준히 설거지와 청소, 육아를 도맡아 하는 영상을 제작진에게 보내왔고, 김지홍의 달라진 모습에 안방 시청자들도 함께 기뻐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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