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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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팰리스' 제작진이 출연진 연봉 부풀리기 논란에 횡설수설 알 수 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17일 Mnet '커플팰리스' 제작진 측은 출연진 수입 확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최근 종영한 '커플팰리스'에서는 일부 출연자가 자신의 연봉을 기존보다 부풀려서 적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출연진의 경우 정확한 연봉을 알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방송계 프리랜서의 경우 헤어, 메이크업, 옷, 교통비 등을 자신의 먼저 결제한 후 영수증을 제출해 해당 회사로부터 비용 처리를 받곤 한다. 그러나 '커플팰리스'에 출연한 몇몇 프리랜서 방송인이 헤어, 메이크업, 옷, 교통비 등을 자신의 수입원으로 속여서 기입한 후 자신의 수입을 2~3배 이상 늘렸다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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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검증 논란이 있자 이선영 CP와 정민석 PD는 "방송에 노출된 연봉의 경우 최근 3개월간 급여 내역을 확인했다. 행사, SNS 활동 수입 등 부가 수입을 포함한 금액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연봉'의 사전적 의미란 일년동안 받는 봉급의 총액이다. 총 12개월 중 최근 3개월치분만 확인을 한 부분은 연봉이라고 칭할 수 없으며 정확한 수치라고 볼 수 없다. 일반적인 직장인의 경우 대부분 매달 받는 월급이 거진 동일할테지만 프리랜서의 경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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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진 측에 추가 답변을 요청하자 3시간 뒤 갑자기 말이 바뀌었다. 12일 만에 받은 첫 답변에서는 3개월 치 수입으로 산정했다고 했으나 뒤늦게 2023년 소득금액증명원을 확인했다는 짧은 두 번째 답변을 받았다.

고의로 수입원을 속였다면 출연진 개인에게도 도덕적인 양심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제작진이 일반인 출연진들을 대상으로 정확하게 사전 검증을 했냐는 것이다. '커플팰리스'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100명의 남녀가 출연했다. 타사 프로그램보다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제작진의 검증 방식에 부주의한 점들이 있었다는 지적이 쏟아져나오는 이유다.

'커플팰리스'는 올 겨울 시즌2를 목표로 한다는 후문이다. 시즌2를 제작하고 싶다면 제작진은 출연자 검증 노력을 더 정교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는 방송의 공적 책임 영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출연해도 되지만 아무나 출연하면 안된다. 내부에서 앞으로도 출연진 검증과 관련해 별다른 고민이 엿보이지 않는다면 시즌1에서 멈추는 것을 추천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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