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위기가 닥쳤지만, 유구무언이다.
배우 선우은숙(64)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0)가 DJ로 활동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 위기를 맞았다. 선우은숙은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를 통해 심경을 토했지만, 유영재는 정상적으로 DJ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관련 언급은 침묵하고 있다.
유영재는 14일 오후 4시 5분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통해 스케줄을 정상 소화했다. 유영재는 삶의 고난과 역경을 꽃을 피우는 과정에 비유하는 멘트로 라디오의 시작을 열었다. 다만, 선우은숙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이날 '유영재의 라디오쇼' 청취자 게시판에는 유영재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청취자는 '유영재 하차 진지하게 요구합니다. 선우은숙씨가 직접 실사정을 밝힌 이상 불쾌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일반적 상식적 중론임을 심각하게 고려해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라고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유영재 목소리 자체가 소음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더 이상 이사람이 하는 말에 신뢰가 가질 않고 듣기 불편합니다. 사실혼을 숨기고 혼인신고하는 자가 버젓이 음악을 틀고 인생 얘기를 한다는게... 한다면 본인 채널에서나 해야죠'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같은 하차 요구는 유영재의 사생활 이슈 탓이다. 유영재는 사실혼 관계로 동거하던 여성이 있었고, 해당 여성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선우은숙을 만나 8일 만에 결혼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여기에 첫 번째 결혼이 파경에 이른 후 한 프로골퍼와 결혼, 이미 선우은숙과 결혼이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해당 루머에 대해 선우은숙은 직접 입을 열었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고정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방송 말미 홀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선우은숙은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아직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입을 뗐다.
특히,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과거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이야기와 관련 "저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저와 결혼 전 있었던 일들이지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 매체를 통해 들어서 정말 충격적이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영재의 삼혼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선우은숙은 "제가 세 번째 부인이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면서 "제가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혼인신고 1년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과 관련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남아 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도 빠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저를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유영재는 지난 9일 이후 묵묵부답이다.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 응원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다"라며 "제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다. 저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사생활 이슈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는 답을 회피했다. 그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라며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은 삶의 연륜도 있으니 제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1978년 KBS 특채탤런트로 데뷔한 선우은숙은 1981년 탤런트 이영하(74)와 결혼했다. 007년 26년 만에 이혼했다. 2020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재결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 아들 둘이 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활약했으며 와이제이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결혼 1년 6개월 만인 이달 초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줬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배우 선우은숙(64)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0)가 DJ로 활동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 위기를 맞았다. 선우은숙은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를 통해 심경을 토했지만, 유영재는 정상적으로 DJ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관련 언급은 침묵하고 있다.
유영재는 14일 오후 4시 5분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통해 스케줄을 정상 소화했다. 유영재는 삶의 고난과 역경을 꽃을 피우는 과정에 비유하는 멘트로 라디오의 시작을 열었다. 다만, 선우은숙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이날 '유영재의 라디오쇼' 청취자 게시판에는 유영재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청취자는 '유영재 하차 진지하게 요구합니다. 선우은숙씨가 직접 실사정을 밝힌 이상 불쾌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일반적 상식적 중론임을 심각하게 고려해 주셔야 할거 같습니다'라고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유영재 목소리 자체가 소음입니다'라고 적었다. 또, '더 이상 이사람이 하는 말에 신뢰가 가질 않고 듣기 불편합니다. 사실혼을 숨기고 혼인신고하는 자가 버젓이 음악을 틀고 인생 얘기를 한다는게... 한다면 본인 채널에서나 해야죠'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같은 하차 요구는 유영재의 사생활 이슈 탓이다. 유영재는 사실혼 관계로 동거하던 여성이 있었고, 해당 여성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선우은숙을 만나 8일 만에 결혼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여기에 첫 번째 결혼이 파경에 이른 후 한 프로골퍼와 결혼, 이미 선우은숙과 결혼이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해당 루머에 대해 선우은숙은 직접 입을 열었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고정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방송 말미 홀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선우은숙은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아직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입을 뗐다.
특히,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과거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이야기와 관련 "저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저와 결혼 전 있었던 일들이지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 매체를 통해 들어서 정말 충격적이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영재의 삼혼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선우은숙은 "제가 세 번째 부인이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면서 "제가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혼인신고 1년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과 관련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남아 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도 빠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저를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유영재는 지난 9일 이후 묵묵부답이다.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랐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람, 응원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다"라며 "제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다. 저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사생활 이슈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는 답을 회피했다. 그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라며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은 삶의 연륜도 있으니 제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1978년 KBS 특채탤런트로 데뷔한 선우은숙은 1981년 탤런트 이영하(74)와 결혼했다. 007년 26년 만에 이혼했다. 2020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재결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 아들 둘이 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활약했으며 와이제이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결혼 1년 6개월 만인 이달 초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줬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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