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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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이 쥐락펴락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박성훈은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 역을 맡은 박성훈은 서서히 자신의 검은 속내를 드러내며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30, 31일 방송에서는 퀸즈 그룹의 최대 주주 자리를 향해 질주를 시작한 윤은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사업 성공을 목전에 둔 퀸즈 그룹. 이들 앞에는 야욕을 품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온 윤은성이 있었다.
박성훈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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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인(김지원 역)과 백현우(김수현 역)를 비롯한 퀸즈 오너 일가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은성이 벌인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닌 계획의 일부였던 것. 해인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된 은성은 과거를 회상하며 복잡한 얼굴을 보였지만 이내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은성은 이혼을 앞둔 해인의 옆자리에 앉기 위해 강하게 어필했고, 그녀를 두고 현우와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냉혈한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후 모슬희(이미숙 역)와의 모자 관계와 퀸즈 그룹의 지분을 모아왔던 은성의 지난 행적이 모두 드러났지만, 모든 상황은 그의 예상대로 흘러갔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박탈로 퀸즈그룹의 2대 주주에 등극한 은성은 홍만대(김갑수 역) 회장의 자리에 앉아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시시각각 변모하는 인물의 감정을 탁월한 완급조절로 그려내며 새로운 빌런 윤은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박성훈.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극의 한 축을 담당,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박성훈의 빈틈없는 호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비밀스러운 야망을 지닌 은성이 마지막까지 미소를 띨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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