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이 졸혼한 아내를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의 여수 가족 여행 이튿날이 공개됐다. 백일섭의 사위는 가족들이 잠든 사이 '오픈 런'까지 무릅쓰고 여수 명물 음식들을 양손 가득 챙겨와 맛있는 아침 식사를 책임졌다. 백일섭은 "이렇게 복작거리는 거 오랜만이다"라며, 아침부터 가족들과 함께한 행복을 느꼈다. 이날 시청률은 3.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3.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뉴스를 제외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백일섭은 아버지를 모신 여수의 절로 향하던 도중 "네 엄마가 작은아버지 많이 도와줬다"라며, 졸혼한 아내의 이야기를 불쑥 꺼냈다. 이에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엄마 얘기 같은 우리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꺼내시는데 감사한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백일섭이 "아니 그럼 뭐, 원수진 일 있었나?"라며 오히려 반문하자, 전현무도 "두 분 사이에도 봄이 왔다"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백일섭은 2살 때부터 업어 키운 이복동생 백일용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아버지의 위패에 인사를 마친 백일섭은 손주들에게 "할아버지도 죽으면 여기로 올 수 있다"라며, 본인의 마지막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백지은은 "아직 건강하실 때 여행을 온 게 잘한 것 같다.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백일섭은 어린 시절 학교 갈 채비만 하면 우는 두 살배기 동생 백일용을 등에 업고 학교에 가, 결국 선생님의 사모님에게 신세를 졌던 일화를 담담하게 전했다. 게다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답게 '일섭이 동생 일용'으로 이름까지 지어줬던 과거를 회상했다. 백일용은 갈치를 맛있게 먹는 조카 손주들을 보며 "갈치 먹고 싶으면 보내주겠다"라고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형수님한테 갈치 보내드렸는데, 또 한 번 더 보내주려고 한다"라며, 나이가 같아 친했던 형수님을 '졸혼' 이후로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형수님한테 보냈다고 하니까 형님이 잘했다고 하더라"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윽고 그는 백일섭이 갓 탤런트가 됐을 무렵, 백일섭을 따라 서울에 올라갔던 일화도 공개했다. 백일용은 "새아버지가 날마다 형님에게 악을 쓰고 욕을 했다. 나까지 있으면 더 안 좋을 것 같아서 말도 하지 않고 여수로 내려와 버렸다"라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백일섭은) 내 아버지, 부모 같은 분이다"라며 형님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졸혼'에 관련해서는 "졸혼을 잘한 건 아니다. 지금이라도 같이 합쳤으면 좋겠다"라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 백지은은 "소소하고 아기자기했지만, 빛나는 여행이었다"라고 아버지와 함께한 첫 가족 여행을 회상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27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의 여수 가족 여행 이튿날이 공개됐다. 백일섭의 사위는 가족들이 잠든 사이 '오픈 런'까지 무릅쓰고 여수 명물 음식들을 양손 가득 챙겨와 맛있는 아침 식사를 책임졌다. 백일섭은 "이렇게 복작거리는 거 오랜만이다"라며, 아침부터 가족들과 함께한 행복을 느꼈다. 이날 시청률은 3.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3.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17주 연속 뉴스를 제외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백일섭은 아버지를 모신 여수의 절로 향하던 도중 "네 엄마가 작은아버지 많이 도와줬다"라며, 졸혼한 아내의 이야기를 불쑥 꺼냈다. 이에 백일섭의 딸 백지은은 "엄마 얘기 같은 우리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꺼내시는데 감사한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백일섭이 "아니 그럼 뭐, 원수진 일 있었나?"라며 오히려 반문하자, 전현무도 "두 분 사이에도 봄이 왔다"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백일섭은 2살 때부터 업어 키운 이복동생 백일용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아버지의 위패에 인사를 마친 백일섭은 손주들에게 "할아버지도 죽으면 여기로 올 수 있다"라며, 본인의 마지막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백지은은 "아직 건강하실 때 여행을 온 게 잘한 것 같다. 더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백일섭은 어린 시절 학교 갈 채비만 하면 우는 두 살배기 동생 백일용을 등에 업고 학교에 가, 결국 선생님의 사모님에게 신세를 졌던 일화를 담담하게 전했다. 게다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답게 '일섭이 동생 일용'으로 이름까지 지어줬던 과거를 회상했다. 백일용은 갈치를 맛있게 먹는 조카 손주들을 보며 "갈치 먹고 싶으면 보내주겠다"라고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형수님한테 갈치 보내드렸는데, 또 한 번 더 보내주려고 한다"라며, 나이가 같아 친했던 형수님을 '졸혼' 이후로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형수님한테 보냈다고 하니까 형님이 잘했다고 하더라"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윽고 그는 백일섭이 갓 탤런트가 됐을 무렵, 백일섭을 따라 서울에 올라갔던 일화도 공개했다. 백일용은 "새아버지가 날마다 형님에게 악을 쓰고 욕을 했다. 나까지 있으면 더 안 좋을 것 같아서 말도 하지 않고 여수로 내려와 버렸다"라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백일섭은) 내 아버지, 부모 같은 분이다"라며 형님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졸혼'에 관련해서는 "졸혼을 잘한 건 아니다. 지금이라도 같이 합쳤으면 좋겠다"라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 백지은은 "소소하고 아기자기했지만, 빛나는 여행이었다"라고 아버지와 함께한 첫 가족 여행을 회상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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