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와 관련해 불거진 잘못된 정보를 가수 박준희가 바로잡았다.

박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건모 오빠는 제주도에 온 적 없다"며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했고 뼛속까지 아티스트인 건모 오빠가 어서 노래를 다시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진 몇 장 올렸는데. 이렇게 기사가 말도 안 되게 뜨는 걸 보니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21일 적었다.

이어 "지인들과 강남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건모 오빠네 작업실에 잠시 들렸는데 그 순간에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고. 건모 오빠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반가움을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김준희 SNS
/사진 = 김준희 SNS
그러면서 "그런데 제주도에 놀러왔다고 쓰지도 않았는데 제주 우리 펜션에 건모 오빠와 지인들이 찾아와서 힐링을 어쩌고 하는 기사가 나오다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무혐의를 받고도 사람들 앞에 서기 두려운 이유가 바로 이런 무서운 기사들 때문인 것 같다"며 "급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남긴다. 건모 오빠는 제주도에 온 적도 없다"고 재차 사실을 바로잡았다.

앞서 지난 2019년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휘말렸다. A씨는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김건모는 결백을 주장하며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재판은 지난하게 진행됐다. A씨의 끈질긴 항소 때문이었다. 이후 검찰은 고소장 접수 2년 여만인 지난해 11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항고했지만, 지난 6월 다시 기각 판결을 받았고, 재정신청 역시 기각됐다.
.다만, 해당 논란은 김건모에게 큰 아픔을 남겼다. 해당 사건이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혼인신고 직후 일어난 일이었던 탓에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건모와 장 씨는 혼인신고 2년8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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