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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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김지원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포착됐다.

15일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은 백현우(김수현 역)와 홍해인(김지원 역)이 가족 수렵을 떠난 가운데 두 사람이 오랜만에 한 침대를 나눠쓰는 모습을 포착했다.

한때 세기의 로맨스로 불렸던 백현우와 홍해인의 결혼은 3년이 지난 현재, 애정이 전멸한 상태였다. 서로에 대한 관심은 식은 지 오래, 회사에선 날 선 의견만을 주고받고 집안에서도 제대로 소통하는 일이 드문 백현우와 홍해인에게선 과거 열렬하게 사랑했던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던 것.

무엇보다 같은 식탁에서 멀찍이 떨어져 식사를 하며 대화를 한 마디도 나누지 않을뿐더러 방마저도 각기 다른 곳을 사용할 정도로 삭막한 사이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지금의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엔 문 하나를 넘어선 더욱 공고한 벽이 자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가족 수렵에서 백현우와 홍해인이 한방을 쓰는 일이 발생하면서 부부 관계에 기류 전환을 예고했다. 부부이면서도 각방을 쓰던 두 사람은 한 침대에 나란히 눕는다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은근하게 의식하는 등 전에 없던 행동을 벌인다.

더불어 홍해인은 결혼 3년 만에 남편 백현우의 모습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기분까지 경험한다. 사진 속 홍해인의 눈빛에는 혼란과 떨림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이 서려 있어 그녀의 마음 상태를 짐작하게 한다.

아내 홍해인과 남사친 윤은성(박성훈 역) 사이를 질투하는 백현우와 결혼 3년 차에 남편에게 설레는 홍해인,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며 평정심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과연 백현우와 홍해인이 함께 보낼 이 밤이 부부 사이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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