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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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2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임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8회는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하는 ‘연기광’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장혁은 “지난해 26년 만에 회사를 나와서 매니저 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홀로서기 근황을 밝혔다.

출연료 협상의 어려움은 없냐고 묻자 장혁은 “그것도 직접하고 있다. 편안하게 이야기하다가 돈이 마음에 안 들면 톤이 늘어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이 "'라스' 출연료는 섭섭하지 않게 이야기가 된 것이냐"고 하자 장혁은 "많이 섭섭했다"고 장난치더니 "'라스'는 편안한 마음이 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라디오스타’ 촬영장도 직접 운전하고 왔다고. 장혁은 “운전도 당연히 스스로 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오다가 MBC몰로 와서 길을 잃었다. 헷갈리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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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기러기 아빠가 된 사연도 밝혔다. 그는 “2년 전 영화제 때문에 미국 뉴욕에 갔는데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 현지에서 언어, 문화적 차이를 느껴 내 아이들이 견문을 넓혔으면 좋겠다 싶었고, 한 달 뒤 아이들을 아내와 함께 유학 보냈다”고 설명했다.

기러기 아빠로의 고충은 없을까. 장혁은 “요즘 밀키트가 너무 잘 나와서 식사도 혼자 해결한다. 시간에 따라 30% 세일도 한다. 홀로서기를 하며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직선만 봤다면 주변으로 시야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장혁은 할리우드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그는 "액션 퍼포먼스를 함께 하는 팀이 있는데, 계속 미팅 중"이라며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주 2회 과외를 받고, 나머지는 단어를 외우거나 시트콤을 보면서 혼자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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