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유재석은 '넷플릭스가 국내로 들어올 때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는데, 콘텐츠 유료화 소식에 대한 우려, 기대가 섞였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결심한 이유가 있냐"라고 묻자 김민영 총괄은 "저는 이직할 때 제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을 많이 했다. 이 회사가 한국에 진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채용 공고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들이댔다. 처음에 답변은 오지 않았는데, 2016년 초에 연락이 왔다"라고 입사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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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조세호가 "'오징어 게임' 제목 들었을 때, 이게 뭐지?"싶었다고 얘기하자 김민영 총괄은 "처음에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를 주셨을 때, 너무 당연히 황동혁 감독님 작품인데 질문하지 말고 무조건 해야 한다 이런 의견도 있었다. 처음에는 '누가 보겠냐' 의견도 있었다. 론칭 이후에 처음에 반응이 조금 잠잠한 듯했다"라며 넷플릭스에서 누적 시청량 16억 기준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영 총괄은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시상식에 갔는데 이정재 배우가 상을 타고, 저를 보고 웃었다. 웃음의 의미가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했다. 이정재 배우가 저한테 에미상을 주더라고요. 느낌이 묘했다. '고생했다'라고 한마디 하고 바로 갔는데, 그 가슴 떨림이 오래갔었던 것 같다. 그동안 고생 아닌 고생을 했던 것에 대한 인정받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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