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우석은 데뷔 이래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 없는 톱스타 류선재 역을, 김혜윤은 자신을 살게 해준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열혈 팬 임솔 역을 맡았다. 최애의 운명을 바꾸고자 15년 전 19살로 회귀한 임솔의 고군분투와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고교생 류선재와의 달콩 말랑한 로맨스가 풋풋한 팬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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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류선재와 임솔이 나눈 이별의 대화는 인터넷 소설 1인자 귀여니의 소설 '아웃싸이더'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 것. 특히 '난 류선재 좋아하는 것 말고는 모른다'라고 고백하듯이 최애를 향한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는 임솔의 모습이 보는 이의 광대를 들썩이게 한다.
그러던 중 뜻밖의 반전이 그려져 시선을 강탈한다. 카메라 아웃과 함께 임솔이 노트북 모니터 화면 속 류선재 볼에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는 것. 임솔은 "어쩜 우는 것도 이렇게 멋있냐?"라며 혼자만의 팬질에 심취하더니 "류선재, 확 업고 튀어 버려?"라는 본심을 드러내며 최애를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내비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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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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