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윤은 다채로운 착장과 헤어 아이템 등을 통해 수민의 생존 무기인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스타일링이 더욱 특별한 점은 캐릭터와 일맥상통한다는 것. 송하윤은 수민과 강지원(박민영 역)의 운명이 교차하는 시점부터 의상의 컬러를 비비드한 색상에서 블랙으로 점차 톤 다운시켰다. 또한 로맨틱한 무드의 코랄빛 메이크업은 누드톤으로, 화려한 웨이브 헤어는 스트레이트로 변화를 줘 몰락하는 수민을 비주얼적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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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송하윤은 그동안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듯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통해 극 중 절친과 빌런의 간극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박민환(이이경 역), 김자옥(정경순 역)과 마치 톰과 제리 같은 호흡으로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지원과 마주할 때는 팽팽한 대립으로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빚어냈다. 이에 안방극장의 큰 호평을 받는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수민의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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