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갈지도' /사진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사진제공=채널S
김동완은 결혼한 신화 멤버들이 아무도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신랑수업’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는 서윤아와 방송용 썸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다시갈지도’ 96회에는 여행서포터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과 함께 1세대 아이돌 ‘신화’의 김동완이 동행한 ‘색(色)다른 여행 배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은 ‘붉은 빛의 호주’, ‘푸른 색의 멕시코’, ‘하얀 보석의 그리스’를 랭킹 주제로 대리여행자 백고팡, 상가, 연국이 여행을 설계, 천연이 빚어낸 다양한 빛깔을 랜선 너머에 소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먼저 최태성의 서포트를 받은 대리여행자 연국이 모든 색을 포용하는 하얀색의 도시, 그리스 ‘미코노스’ 섬을 방문했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1시간가량 배틀 타고 도착한 미코노스 섬은 ‘색(色)다른 여행 배틀’ 주제와 딱 맞게 모든 곳이 순백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르웨이 숲’을 집필했던 곳으로 유명한 ‘호라 마을’은 배우 손예진의 이온 음료 광고로도 익숙한 곳. 지중해의 뜨거운 햇살을 반사하기 위해 하얀색으로 칠한 집들은 각기 다른 색상의 문들로 이뤄져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일몰 뷰가 더해져 더욱 환상적인 매력을 뽐낸 ‘파라포르티아니 교회’와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카토 밀리’가 소개돼 안방극장에 환호성을 절로 터트렸다. 여기에 더해 물과 함께 희석하면 하얀색으로 변하는 그리스의 전통 술 '우조'까지 ‘색(色)다른 여행 배틀’ 주제 맞춤 여행지였다.

이어 이석훈의 서포트로 대리여행자 상가가 빛의 성지 멕시코 ‘바칼라르’를 소개했다. 흥과 색이 넘치는 ‘바칼라르’는 오두막 형태의 숙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해당 숙소는 수심에 따라 색이 달라져 ‘일곱 빛깔의 호수’라고도 불리는 ‘바칼라르 호수’가 초 근접에 있을 뿐만 아니라, 캠프파이어부터 카약 등 액티비티한 놀거리까지 즐길 수 있었다. 이에 김동완은 “너무 내 스타일이다”라며 취향저격 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소담한 마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센트로 골목' 자전거 투어 등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이어져 예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수직 동굴로 침식 작용을 거쳐 자연 우물이 된 ‘닉테하 세노테’가 소개되었는데, 싱크홀에 생성된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신비로움을 자아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색(色)다른 여행 배틀’ 대망의 우승은 세상의 중심이자 지구의 배꼽으로 통하는 호주 ‘레드 센터’가 거머쥐었다. 단풍이 아니면 보기 힘든 자연의 색 ‘레드’를 아름답게 품고 있는 ‘호주’에서 사막 위의 도시 ‘앨리스 스프링스’를 비롯해서 세상에서 가장 큰 바위 ‘울룰루’가 랜선 여행을 통해 전격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6억 년이라는 경이로운 시간이 빚은 바위이자, 글로벌 대히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배경지로 알려진 울룰루 바위에 김신영은 “한국 버전으로 나온 영화 ‘파랑주의보’에 제가 출연했었다”라며 깜짝 발언을 해 랜선 여행의 열기를 한층 돋우기도 했다. 이후 붉은 협곡의 ‘맥도널 국립 공원’에서의 트래킹과 사막의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엘러리 크리빅 홀에서는 수영을 즐기는 모습 등이 이어져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천혜 자연이라 인상적이었다”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여행친구로 함께한 ‘신화’의 김동완은 8년째 자연주의 라이프라는 남다른 근황을 공개하는 가 하면, 여행에 해박한 지식과 프로 자연인의 모습까지 대 방출하며 랜선 여행을 한층 더 유익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김동완은 "여행할 때 돈으로 해결 안 한다", "쥐 나오는 방 딱 내 스타일이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가봤다"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험정신을 자랑해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아이돌 계의 어록 제조기로도 익히 알려진 김동완은 그리스 랜선 여행을 마친 뒤 “내 마음 속 손예진”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MC 김신영으로부터 “다시갈지도 새 MC를 구해야 한다면 김동완이 적격인 것 같다”라며 러브콜을 받아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동완은 이석훈이 결혼에 대해 적극 추천하자 김동완은 "솔직히 아무도 부럽지 않다"라며 "저는 혼자만의 시간에 푹 빠져버렸다. 큰일났다. 너무 알면 안 되는데"라고 말하며 솔로 전원생활에 만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재 김동완은 널A '신랑수업' 예능에서 배우 서윤아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둘의 관계를 표시해달라는 질문에 “우리 관계? ‘연인’으로 하자”라고 말한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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