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닥터슬럼프' 스틸컷.
사진=JTBC '닥터슬럼프' 스틸컷.
JTBC '닥터슬럼프'의 배우 박형식과 박신혜는 응급 환자를 발견한다.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여정우(박형식)은 남하늘(박신혜)를 향한 낯선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이홍란(공성하)의 한 마디에 자신이 남하늘의 첫사랑이라 오해했고, 그가 다른 남자와 소개팅한다는 소식에 왠지 모를 질투와 배신감을 느꼈다. 남하늘은 술김에 이력서를 낸 화본 지역 병원에서 연락을 받았다. 망설이던 남하늘이 면접에 간 사이, 여정우는 민경민(오동민 분)과의 대화를 통해 그가 상처받게 될 것을 직감했다.

스틸 속 여정우와 남하늘은 힐링 여행을 떠난다.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가 담겨있다. 이후, 거리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는 다가가지만, 여정우는 심폐소생술을 하려다가 순간 표정이 굳는다고.

제작진은 "남하늘의 곁에서 그의 편이 되어 위로해 주던 여정우의 변화가 점점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의료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더욱 깊어지며 일상생활은 물론, 언젠가 돌아갈 의사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다른 마음의 병을 얻은 여정우를 남하늘은 어떻게 위로해 줄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5회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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