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로 결혼할땐 언제고…최동석, 뒤늦게 ‘박지윤’ 저격글 수정[TEN초점]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전처인 방송인 박지윤 저격글을 수정했다.

최동석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속 '박지윤 저격글' 말미 "파티 아니고 행사 아니냐는 지적들이 있어서 수정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최동석은 글 중 '파티'를 '행사'로 수정했지만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등의 글은 그대로 남겨뒀다.

앞서 이날 오전 최동석은 박지윤이 최근 지인들과 함께 자선경매 중인 사진들 공개하며, 박지윤의 양육 방식을 저격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동석은 아들이 지난 금요일부터 1박2일 동안 자신과 시간을 보내고, 생일에는 다시 엄마(박지윤)에게 돌아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동석은 현재 박지윤과의 이혼조정 중으로 임시양육자와 면접교섭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단계라며, 자신은 석달 가까이 아이들을 제대로 못 보다가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에 와서 만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집에 온 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하는 상태였고 1박2일 동안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 돌려보냈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들을 통해 엄마(박지윤)가 서울에 갔고 아이들의 휴대전화기는 꺼졌다고 주장했다.

또 SNS에 (박지윤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파티(추후 행사로 수정) 사진들이 올라왔고, (박지윤은)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게시물을 올렸지만 다음날 아침까지 집에 오지 않았다고 글을 적었다.

최동석은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라며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공개저격했다.

알고보니 박지윤은 미리 잡혀있던 일정을 소화했다. 유기동물 자선행사에 참석했고, 경매를 진행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