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30번 참가자는 커플매니저 선정 예상 인기 순위 1위의 주인공이었다. 'S대 유전자의 치과의사' 남자 30번은 부모님 모두 치과 의사인 가정환경에 우월한 스펙과 비주얼까지 '넘사벽'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너무 부담스러운 배경 때문인지 의외로 그의 득표수는 4표로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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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데뷔한 쌍둥이 아이돌 량현량하 동생 량하(14번)도 공개 구혼에 나섰다. 패션 브랜드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한 량하는 "홀로서기하고 지금까지 오는 데 7년이 걸렸는데 제 옆에서 같이 걸어가 줄 나만의 사람을 진심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출중한 비주얼의 참가자들의 향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무해한 청정 매력의 수행기사'인 남자 17번은 경쟁자들도 인정한 비주얼 끝판왕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연봉 3천만 원의 스펙이 공개되자 0표까지 떨어졌다. 이에 반면, 남자 36번은 '젠틀한 S대 출신 변호사'라는 스펙 공개 이후 2표에서 10표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돌싱'인 조건을 공개한 '자수성가 스타트업 대표'는 훈훈한 비주얼이지만 최종 1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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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관리하는 임대업자' 남자 31번은 여자 6번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다. 여자 6번은 '롤코 꽃사슴녀'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135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이해인(이지 Leezy)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해인은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다는 남자 31번에게 "다행이다. 사람을 먼저 보고 편견 없이 그대로 볼 수 있는 거 같아서 좋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 50인 가운데 여자들에게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최종 순위 TOP3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1위는 남자 28번 덱스상의 육각형남 자산 운용사로 총 12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야망의 대치동 입시학원 대표(15번)와 순정직진남 피부과 의사(19번), 젠틀한 S대 출신 변호사(36번)가 8표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7표를 받은 회계법인 집 막내아들 세무사(32번)와 싱어송라이터 증권맨(44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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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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