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를 나누던 중 백일섭은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7, 8년을 상대방 대사가 안 들려서 입 모양을 보고 연기를 했다. 머리가 아프고 무기력해져서 도저히 안되겠더라"라며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백일섭의 딸 지은 씨는 "옛날부터 귀가 안 좋으셔서 보청기를 했으면 했는데 아빠가 되게 싫어하셨었다. 오랜만에 만나고 보니 보청기를 끼고 계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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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일섭은 딸 지은 씨에게 "엄마라고 부른 사람이 4명이었다"라는 가슴 아픈 인생사를 들려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누나의 도움으로 친엄마를 만나기 위해 상경한 이야기부터, 무서운 새아버지 때문에 가수 남진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사연까지 백일섭의 '상처투성이' 과거가 공개된다. 정 둘 곳 없던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딸은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7년 절연' 백일섭 부녀의 생애 첫 야외 데이트와 평생 가슴속에 묻어뒀던 인생사 고백은 7일 수요일 밤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10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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