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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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영화 '소풍'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영웅의 팬으로 유명한 김영옥. 혹시 '차애'는 없냐는 질문에 그는 "차애 많다"라고 답하면서도 "임영웅은 첫사랑 같은 존재다. 안 지워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옥은 지난달 21일 열린 임영웅 콘서트도 관람했다. 그는 "콘서트를 평소에도 가고 싶었는데, 표가 없어서 못 갔다. 이번에 '소풍'을 하면서 가게 됐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측에서 나문희 씨랑 저에게 표를 줬다. 한 팬이 본인의 표를 줬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임영웅 씨 나오는 콘텐츠는 다 봤다. 다 찾아본다. 근데 직접 가서 보니 정말 남달랐다. 같이 간 나문희 씨는 원래 팬은 아니었는데, 그날 저보다 야단이었다. '잘한다, 너무 잘한다'라고 감탄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영옥은 "근데 조금 힘들었다. 저도 팬이 많더라. 조용히 보고 나오려 했는데,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김영옥은 나문희와 함께 금순, 은심으로 등장한다. 친구들과 소중한 우정, 추억을 쌓았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웃음과 눈물샘을 자극한다.

'소풍'은 7일 개봉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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