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또 다시 마약 혐의 입건…이센스→김태원, 연예계 '마약 재범史' [TEN초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황하나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황하나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 배우 고 이선균씨 등과 함께 경찰 수사 내사 단계에 올라있던 인물이다.

황하나는 이미 여러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았다. 그는 2020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도중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살았다.

경찰은 조만간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마약은 한번의 치료로 끊을 수 없다. 마약범죄 관련 연예인 재범 사건이 계속적으로 보도되는 이유다. 2014년 9월 가수 조덕배, 같은 해 래퍼 이센스, 2015년 3월 배우 김성민 등 잇따라 마약 복용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과거 한 차례 이상 마약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마약범죄의 재범률은 60%를 웃돈다. 적발되지 않은 건까지 고려했을 때실제 처벌 뒤에도 마약을 끊지 못하고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비율은 훨씬 높은 것 추정된다.

이외에도, 가수 전인권은 1987년 필로폰, 1992년 대마초, 1997년과 1998년 필로폰, 2007년 다시 대마초로 총 5회나 마약 범죄로 물의를 일으켰다.
황하나, 또 다시 마약 혐의 입건…이센스→김태원, 연예계 '마약 재범史' [TEN초점]
또 현진영은 대마초와 본드를 포함해 세 번, 기타리스트 김태원과 가수 고 신해철 역시 각각 두 차례 대마초로 입건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진실 박진실 변호사는 "마약 중독 부분은 단순 투약자들은 실제적으로 뇌질환이다. 범죄자이면서 질환자이기 때문에 치료 생활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계속 처벌만 한다고 해서 나아지지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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