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이혼 당시 심경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람 많이 만나..."
방송인 안현모가 결혼식을 축하해줬던 지인들을 언급했다.

1일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서는 '안현모와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 그 소중한 인연의 이야기. 방송인 안현모의 퇴근길 by PDC(2편)'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안현모는 지난해 11월 브랜뉴뮤직 라이머 대표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안현모는 "사실 이혼 기사 나고 그러면서 자꾸 본의 아니게 얘기하게 된다. 현실이니까 어쩔 수 없다. 이혼 기사가 나니까 제 결혼식에 축하하러 왔던 분들 중에 특히 더 고마운 분들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연말에 사람들을 일부러 많이 만났어요. "라며 결혼식에 와줬던 지인들을 언급했다.

이어 안현모는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약속을 잡고 만났다"라고 말했다. 안현모의 사과에 지인들은 "우리한테 미안할 게 뭐가 있냐"라고 얘기했다. 박 PD가 '그중 특별히 생각난 분 있냐"라고 묻자 안현모는 특히 고마운 사람으로 앵커 김현우 기자를 얘기했다.

안현모는 "지금 8시 뉴스 앵커 하시는 김현우 기자라고 있어요. 말씀을 너무 잘하시고, 음성도 좋으시고, 너무 위트 있고 품격 있는 분인데 아끼는 후배의 결혼식을 직접 사회를 봐준 거니까 너무 고마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근데 김현우 기자가 제 결혼식 사회를 봐주고 회사에서 한 소리 들으셨다. 원래 메인 앵커는 결혼식 사회를 봐주면 안 된다고 하더라. 제 결혼식 사회는 봐줬는데 너무 죄송해서 김현우 선배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 만나 뵙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이혼) 기사가 먼저 나버린 거예요"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SBS와 CNBC에서 보도국 기자, 앵커로서 활동한 이력과 함께 국제 행사나 방송에서 진행자나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최근 안현모는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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