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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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크라임씬' 시리즈가 7년 만에 돌아온다. 이번 시리즈 역시 많은 수식어를 얻었던 박지윤이 4연속 포스터 속 센터를 차지했다. 그만큼 그의 롤 플레이가 기대된다는 뜻이다.

2월 1일 티빙에 따르면 '크라임씬 리턴즈'는 오는 9일 낮 12시에 1화부터 4화까지 동시 공개된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에 이어 신입 플레이어 샤이니 키, 주현영, 아이브 안유진이 합류했다.

'크라임씬'의 시작은 2014년 JTBC 시즌제 추리 예능이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각색한 범죄 현장 세트와 상황을 설정해 6인의 플레이어인 전현무, 박지윤, 홍진호, 김윤지, 강용석, 강민혁이 추리에 나섰다. 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카드에 적힌 탐정 혹은 용의자 등 캐릭터에 맞게 범죄 현장을 조사하고 토론했다. 또한 에피소드마다 게스트들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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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크라임씬' 시즌 1의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최고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이어 다음해인 2015년 '크라임씬' 시즌 2로 돌아왔다. 시즌 1과 비교해 출연진이 바뀌었다. 박지윤, 홍진호에 이어 장진, 장동민, 하니, 표창원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앞서 시즌 1에서 박지윤과 홍진호가 활약했던바. '크라임씬' 시즌2는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시즌 2에서 '크라임씬' 최고 에피소드인 '미인대회 살인사건'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크라임씬' 시즌 2 종영 후 2년 만인 2017년 시즌 3으로 돌아왔다. 시즌 3에서도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장진, 박지윤, 홍진호 고정에 김지훈, 양세형, 정은지가 새롭게 등장한 것. '크라임씬' 시즌 3 최고 시청률은 1.9%였다. 시즌 3에서는 장진, 박지윤의 여전한 호흡과 김지훈, 정은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크라임씬' 포맷은 중국에 수출돼 화제를 모았다. 중국에서는 2016년 '명성대정탐'이라는 이름으로 시즌 5까지 방영됐다. 중국 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크라임씬'은 시즌 3 이후로 7년 만에 '크라임씬 리턴즈'로 돌아온다. 마니아층은 7년을 기다렸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마니아층의 끈질긴 성원 끝에 컴백하는 셈. '크라임씬' 시즌 3 종료 후 유튜브에서는 몰아보기 등을 편성했다. 시청자들은 '밥 친구(밥 먹으면서 보는 영상)'로 '크라임씬' 시리즈를 시청하기도.

'크라임씬' 시리즈의 메인은 박지윤이다. 그는 4연속 포스터에 정 가운데에 위치했다. '크라임씬' 시리즈 속에서 박지윤의 활약은 눈부셨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동화돼 시청자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그는 '추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박지윤은 지난해 아나운서 최동석과 14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윤은 이혼 후 '크라임씬 리턴즈'를 통해 복귀한다. 4연속 포스터 속 센터를 차지한 박지윤은 '크라임씬 리턴즈'에서도 '추리의 여왕'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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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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