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은 ‘FC월드클라쓰’와 ‘FC액셔니스타’의 슈퍼리그 마지막 4강 경기가 펼쳐졌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액셔니스타’가 4전 4승으로 ‘월드클라쓰’를 상대로 특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월드클라쓰’는 ‘액셔니스타’ 징크스를 깨기 위해 상대 에이스 정혜인 맨마킹을 맹훈련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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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라쓰’의 강한 기세에 당황한 ‘액셔니스타’는 재정비를 위해 노력했으나 이는 쉽지않았다. 문지인은 감기몸살로 인해 출전이 쉽지 않았고, 김용지는 경험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나왔던 것. 이때를 놓치지 않은 사오리는 추가골 득점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한 골을 더 추가해 3대 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연이은 실점에 ‘액셔니스타’ 정혜인은 “이건 좀 너무한다 우리. 진짜 정신 차려보자”라며 팀을 독려했고, 이혜정은 “어차피 세 골 먹었으니까 잊어. 여기서부터 수비를 잘 하자”라며 수비 능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월드클라쓰’는 ‘액셔니스타’의 패스를 끊어내며 사오리-애기-나티로 물흐르듯 패스를 연결했고, 사오리에 이어 나티 또한 멀티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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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월드클라쓰’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신예 애기는 박하나의 공을 탈취 후 단독 드리블 골을 만들어내 점수 차를 5대 1로 벌렸다. 여기에 나티는 본인 팀의 파울로 수비를 멈춘 ‘액셔니스타’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골때녀’ 8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되었다. ‘월드클라쓰’가 ‘액셔니스타’ 징크스를 이겨내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짓는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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