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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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오는 3월 10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Asian Film Awards, AFA)에서 작품상부터 감독상(김성수 감독), 남우주연상(황정민), 남우조연상(박훈), 편집상(김상범 편집감독), 촬영상(이모개 촬영감독)까지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한국 현대사의 운명을 바꾼 거대한 사건인 12.12 군사반란 소재의 최초 영화화로 조명받은 '서울의 봄'은 긴박했던 그날 밤의 9시간에 집중하는 영화적 선택, 권력을 향해 진군했던 반란군과 그에 맞섰던 진압군 사이의 공방을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스피디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그려냈다. 국내 언론과 평단, 관람객들에 극찬을 받은 바 있는 김성수 감독의 연출력이 아시아 필름 어워즈에서 감독상 수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김상범 편집감독은 제10회 '베테랑', 제11회 '아가씨', 제13회 '공작', 제16회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5번째로 편집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잇달아 이모개 촬영감독도 제3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제5회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3번째로 촬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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