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 2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본격적인 운명 개척을 위해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 상사인 김경욱(김중희 분)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응징을 하며 시청자들의 공감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4%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7%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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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계속 당해주기만 하던 정수민의 심술까지 파악 완료한 강지원은 보다 용의주도하게 행동했다. 실수인 척 자신에게 음식을 뒤집어쓰게 했던 정수민의 과거 만행을 떠올린 강지원은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자신이 정수민의 발을 걸어 넘어지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식판을 든 정수민이 박민환과 부딪히면서 구내식당 한복판에서 두 사람이 함께 넘어졌고 강지원은 능청스럽게 걱정하는 척 연기했다.
또한 정수민이 아닌 다른 직장동료들과 새롭게 인연을 만들게 되면서 회사 생활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강지원은 자신의 밀키트 기획안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반려하는 과장 김경욱에 맞서기 위해 대리 양주란(공민정 분)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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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극적이던 양주란은 김경욱의 무능함에 충격을 받고 강지원과 손을 잡았다. 더불어 화장실에서 강지원의 도움을 받은 후 부쩍 가까워졌던 사원 유희연(최규리 분)까지 가세해 이들의 심상치 않은 공조를 기대케 했다.
한편, 유지혁(나인우 분)은 강지원에게 부쩍 적극적으로 변한 태도를 보였다. 김경욱의 실언에 엘리베이터 벽을 주먹으로 쾅 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강지원이 사무실에서 마음 편하게 커피를 마시지 못할까 봐 옥상으로 불러내는 등 세심하지만 어딘가 갑작스러운 직진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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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혁은 강지원과 같은 학교를 졸업한 셰프 백은호(이기광 분)를 찾아갔고, 주말 약속에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강지원에게 “가도 될 거예요. 나한테 빚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과연 그가 조력자가 된 이유는 무엇이고, 강지원을 위해 무슨 일을 한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자신의 운명을 도둑맞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박민영의 반격이 이어질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3회는 오는 8일(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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