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라디오 스타'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MBC '라디오 스타' 방송 화면 캡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가 악플에 대한 상처를 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12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47회에는 '2023 라스 어워즈' 특집을 맞아 권일용, 김대호, 주현영, 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곽튜브는 올해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에 출연해 욕받이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이간질해서 이기는 편이 있었는데, 외국인 분들이 제 SNS에 악플을 달았다. 제일 상처받았던 것은 긴 영어 장문으로 설명한 것이었다. 제 유튜브에서도 욕먹을 때 댓글 창을 닫아 본 적이 없었는데, 그 주 차만 유튜브 댓글 창을 닫을 정도였다"라며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곽튜브는 "한국 분들은 신기한 게 저를 지지해 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에 필리핀에 가려고 공항에 있는데 일본 분이 저한테 다가왔다. '데블스 플랜'을 본 분이어서 "일본에서 제가 유명한가요?"라고 묻자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바이벌 예능 데블스 플랜'에서 본인이 자발적으로 담당한 분야가 있었냐라는 질문에 곽튜브는 "처음에는 글로벌 진출을 하고 싶었는데, 촬영하면서 비주얼 적으로 하석진, 이시원이 담당하고 있어서 '나는 백 프로 내수용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작진 웃기는 것에 노력했다. 감옥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서 무슨 샤워를 해요?'라고 말하면서 더러운 신고 있던 양말을 일부러 침대에 올려놓고, '누구를 살려 줄까요?'라며 리더인 척하며 과몰입했다"라고 얘기했다. 주현영은 곽튜브에게 "방송을 위해 만들어진 괴물 같다"라고 예능감에 대해 극찬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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