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3: 데스게임' 포스터. /사진제공=(주)영화사 빅
영화 '서치3: 데스게임' 포스터. /사진제공=(주)영화사 빅
영화 '서치3: 데스게임'(감독 안나 자이체바)가 2024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서치3: 데스게임'은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SNS에서 유행하는 죽음의 챌린지 블루 웨일 게임에 직접 참가한 다나의 살인자 추적기를 담은 스크린라이프 스릴러. '서치' 개봉 당시, 스크린라이프라는 신선한 장르적 기법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단편영화 '사마 두라!(No, you’re stupid!)'의 감독 안나 자이체바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그녀는 동명의 하이틴 웹시리즈를 연출하여 4,500만 조회수를 기록, 화제성을 모았으며 트렌디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연출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신들은 "소름 끼치는 영상과 불안정한 비주얼이 반복되며 관객에게 오랫동안 강한 인상을 남긴다"(Josh at the Movies), "영화 속 게임의 위험은 SNS 회사가 절대 책임져주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Eye For Film) 등의 호평을 남겼다. 제25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제37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2022년 오스틴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실제 10대 사이에서 유행한 '대왕고래 챌린지'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해당 챌린지는 SNS로 매일 한 가지씩 제시되는 미션을 50일간 수행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으로, 미션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며 끝내 참가자를 돌이킬 수 없는 위험으로 몰고 가 실제 피해자를 남기기도 한 끔찍한 죽음의 게임이다.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다나를 중심으로 스크린라이프 장르를 담아낸 모바일 스크린들이 배치되어있다. 다나와 율리아 자매의 즐거웠던 한때를 담은 사진부터 섬뜩한 가면을 쓴 블루 웨일 게임 주동자의 채팅, 죽음의 챌린지를 기록한 라이브 방송, 긴박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통화 기록까지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화면들은 영화 속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죽음의 챌린지를 암시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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