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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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다.

2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여태까지 밝히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이동건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본인의 지나친 음주 생활을 알고 있는 주변 지인들의 우려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그는 "10년째 매일 술을 마시고 있다"라며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어 술로 기억을 마비시켰던 사연을 고백한다.

이동건이 과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판정받아 두 달간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의 어머니는 가슴 아파했다. 이동건이 과거 입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동건이 극히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 "휴대전화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이 몇 명이냐?"라고 물었다. 이동건은 "메신저에 저장된 사람은 총 30명"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동건은 연례행사처럼 수시로 연락처를 정리한다고 이야기하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동건의 극단적인 인간관계에 전문의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는데, 이동건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이동건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던 도중,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힘든 점을 털어놓았다. 그림 검사에서도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자 이동건 자신마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 이동건은 "아버지는 공포의 대상이었다"라며 과거의 기억을 담담하게 꺼내놓았다. 아버지와 멀어진 결정적인 사건을 떠올리는 이동건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이동건 어머니도 "저도 중간에서 많이 힘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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