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사진=텐아시아 DB
유재석 /사진=텐아시아 DB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노른자위 땅을 116억 현금 매입했다.

12일 대법원 등기소 등기 내역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토지를 116억원에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298.5㎡(90.3평)로 1종일반주거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토지 평당(3.3㎡)가는 1억2839만원이다. 토지 구매 비용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토지는 기존에 있던 건물을 허문 나대지(건축물 등이 없는 토지)로 건물을 신축할 용도의 토지로 알려졌다.

다만, 유재석은 앞서 "부동산에는 관심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부동산보다는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 만료 후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안테나의 모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단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재석은 유희열과 함께 카카오엔터인먼트로부터 안테나 지분 40% 이상을 인수, 20.7%를 보유해 현재 안테나 3대 주주다. 유희열의 보유 지분은 21.3%다.

여러 발언을 종합할 때 유재석의 이번 토지 매입은 안테나 관련 사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해당 토지는 유재석의 소속사인 안테나와도 인접했다. 음악 전문 엔터테인먼트였던 안테나는 유재석 영입을 기점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를 표방하며 가수 이효리에 이어 배우 이서진을 영입하는 등 사세 확장에 애쓰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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