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김제동./사진=조준원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906947.1.jpg)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성지순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제동, 김이나, 풍자, 송해나와 김태성 제작센터장이 참석했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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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려되는 부분은 사전에 촬영 하면서 어느 선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다. 장소와 소재를 선택할 때 상의를 하고 선을 거스르지 않게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성지순례' 김제동./사진=조준원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906871.1.jpg)
그동안 방송 활동을 자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외출을 자제한 이유는 다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절 부르지 않았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에는 개랑 같이 살고 있고, 데리고 나갈 아이들도 없다. 부부 프로그램도 못 나가고 맞는 콘셉트가 없었다. 그래서 성직자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다"며 웃었다.
![김제동./사진=조준원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906753.1.jpg)
김제동은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봤는데, 완전히 다른 신념을 가진 세 그룹이 모여있다. 파란색 좋아하는 사람, 빨간색 좋아하는 사람, 고향이 대구인 사람 등 6번 정도 갈랐더니 다 섞이더라. 감동적인 기억이 났다. 성직자분들이 그런 역할을 할 것 같다. 걱정했는데 우리보다 선을 넘는 자세로 보여줘서 많이 배우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성지순례'는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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